'노견의 설사'가 멈추지 않는다(반복) 원인이나 이유는?식사와 대처법, 예방 대책!

    노견 설사

    노견에서의 설사는 드물지 않지만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만큼 걱정도 되지요. 스트레스나 냉기로 설사가 될 수도 있고, 중대한 질병이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설사에 걸리기 쉬운 경향이 있는 개나 동물 병원에서 진찰하는 기준도 포함하여 노견의 설사에 대해 자세히 해설합니다.

    노견의 설사 원인·이유

    설사란 일반 변에 포함된 수분이 약 70%인데 비해 수분이 80%를 넘은 상태를 말하며 90% 이상에서는 수양변이 됩니다.

    원래 설사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 장관 내에서 수분이 잘 흡수되지 않는다
    • 소화액을 포함한 장관 내 수분이 너무 많다
    • 음식이 통과하는 시간이 빠르거나 느리다
    • 장내에 염증이 있고 혈액 성분과 체액이 배어나 수분량이 늘어난다

    등에 따라 다릅니다.

    원인·이유 ① 소화흡수 불량(삼투압성 설사)

    노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사의 원인 중 하나는 소화흡수 불량(삼투압성 설사) 때문입니다. 노견에서는 소화 흡수 능력이나 소화액 분비도 저하되지만 소화할 수 없는 물질이 장내에 남게 되면 장내 삼투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 결과 장내 수분량이 증가함과 동시에 수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게 되어 설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유의 유당이 분해되기 어려운 것으로 인한 설사를 들 수 있습니다. 삼투압이란 농도가 다른 것끼리 섞일 때 수분이 끌어당기는 힘을 말하며 반죽한 밀가루에 물을 가하면 점도가 느슨해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알기 쉬울까요? 사람의 경우 섭취한 수분이나 소화액 수분 등 체내 수분의 99%를 장에서 흡수하고 나머지 1%가 변에 포함된다고 하는데 그만큼 장은 수분이 많은 기관이기 때문에 그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삼투압과는 별개로 음식(의 찌꺼기)이 장내에 오래 머물면 장내 세균 균형이 흐트러져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유 ② 스트레스(과민성 장 증후군)

    노견은 스트레스 내성도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는 것 중 하나가 소화관입니다. 소화관의 기능은 자율신경으로부터의 신호에 의해 조절되고 있으며, 특히 크게 관여하는 것이 부교감신경입니다. 한편으로는 장내 환경의 혼란도 자율 신경에 전달이 됩니다. 즉 소화관과 자율신경에는 상호작용이 있는 것으로 소화관은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아시다시피 자율신경은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지만 부교감신경은 그 영향을 받기 쉽고 그로 인해 자율신경의 기능에 혼란이 생기면 소화관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설사가 주기적, 만성적으로 계속된다면 과민성 장증후군(IBS)일 가능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심장의 움직임이나 소화흡수, 체온유지 등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작용하는 신경으로 뇌의 시상하부에서 전신으로 퍼져 있습니다. 스트레스 시 등 활동적으로 작용하는 교감신경과 릴랙스 시 등 흥분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부교감신경이 있습니다.

    원인·이유 ③ 냉증이나 추위

    노견은 체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더위와 추위에 잘 대응할 수 없게 됩니다. 또, 열을 생산하는 기능이 있는 근육의 양도 줄어듦으로써, 추위·냉증을 느끼기 쉬워지기도 하고, 노견에서는 그러한 냉기가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이유 ④ 질병의 영향

    노견 설사의 원인으로 질병의 영향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 염증성 용종
    • 림프종
    • 선암 등 종양 암
    • 신장 질환
    • 췌장염
    • 췌장외 분비 부전
    • 간질환
    • 염증성 장질환(IBD)
    • 알레르기
    • 감염증 등

    근저에 어떤 질병이 있는 것으로 설사가 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췌장 외 분비부전에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췌액)이 잘 분비되지 않아 소화흡수 불량이 발생합니다. 급성 췌장염은 특히 비만견에게 많다고 하기 때문에 평소 체중 관리가 중요할 것입니다. 또, 종양·암이 있는 경우, 때로는 통상변과 설사변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도 있는 것은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자세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하는데, 장관 내에도 존재하는 어떤 독소를 무독화하는 작용을 하는 알칼리 포스파타아제라는 효소의 부족이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 알레르기 체질인 개는 장 내 환경이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에 설사를 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이유 ⑤ 기타 원인

    • 밥을 갑자기 바꿨다
    • 음식이 맞지 않다
    • 과식
    • 지방분이나 당분 과다 섭취
    • 중독

    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노견의 설사 증상

    노견의 설사 증상은 소장성이냐 대장성이냐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소장성'과 '대장성'의 설사 차이

    항목 소장성 대장성
    역할 주로 소화 영양소 흡수 주로 수분 및 염분 흡수
    대변의 양 많음 정상 또는 적음
    횟수 별로 증가하지 않는다 증가한다
    점액 별로 없다 있다
    출혈 검은색 붉다
    배에서 나는 소리 있다 별로 없다
    얼룩 별로 볼수 없다 볼수 있다
    방귀 별로 없다 있다
    갈증 잘 마신다 보통

    또한 변의 색상이나 상태에 따라서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대변의 형상이나 상태에 따라 생각할 수 있는 트러블

    변의 색상이나 상태 생각할 수 있을 가능성
    대변에 점액이 섞여서 끈적 대장의 트러블
    대변 표면에 붉은 피가 섞여있다 대장 트러블, 세균감염, 알레르기, 용종, 종양 등
    끈적끈적한 변에 피가 섞여있다 결장의 트러블
    거무스름한 타르 모양 위, 십이지장, 소장 트러블, 세균감염, 간질환, 종양 등
    백색 회색 췌장과 담낭 트러블, 담관폐쇄, 췌장외분비부전 등
    대변이 녹색 장에서 담즙이 재흡수되지 않았다
    (담즙에 포함된 빌리루빈이 산화하면 녹색이 된다)
    변에 이상한 냄새가 있다 소화 흡수 불량

    (※상기는 원인을 확정하는 것이 아닙니다.설사의 원인은 여러 요인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자기 판단하지 말고 진찰을 권장합니다.) 설사를 하고 있는 노견은 배의 통증으로 몸이 떨린다, 등이 둥글어진다, 엎드려 고개를 숙이고 있는 등의 모습을 볼 수도 있으므로 개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합니다.

    노견의 설사 발병하기 쉬운 개

    설사를 하기 쉬운 경향이 있는 노견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원래 소화기계가 약한 개
    • 스트레스 내성이 낮은 개
    • 알레르기 체질의 개
    • 어떤 종류의 소화기계 및 불수기관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견종

    소화기계·불수기관 질병이 발생하기 쉬운 예

    견종 질환
    미니어처 슈나우저
    보더 콜리
    웰시 코기 펨브로크
    췌장염
    저먼 셰퍼드 도그
    요크셔 테리어
    미니어처 닥스훈트
    프렌치 불독
    토이 푸들
    염증성 장질환
    미니어처 닥스훈트 염증성결직장 폴립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베드링턴 테리어
    도베르만 핀셔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
    잉글리시 코카 스파니엘
    만성간염

    노견의 설사 진단 방법

    노견의 설사에 대해서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동물병원에서의 진단에서는 무엇보다 문진이 중요합니다. 동물병원에 갈 때는 아래와 같은 사항에 유의하고 필요한 사항은 메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병원 문진 전에 체크해 둘 것

    가져오는 물건

    • 설사변
    • 구토도 있으면 토한 것

    체크 항목

    • 설사 횟수는? 계속되고 있나?
    • 색이나 형상에 대하여
    • 1회 양은?
    • 피가 섞여 있나?
    • 점액 있나?
    • 냄새는?
    • 변을 보는 방법은?
    • 건강이나 식욕은 있는가? 강아지의 모습은?
    • 열이나 구토 등 다른 궁금한 점은?
    • 설사를 하기 전에 무엇을 먹었는가?
    • 평소와 달라진 것은 없었다?

    노견의 설사 진단은 급성인지 만성인지 다음으로 소장성인지 대장성인지 판단됩니다. 일과성인 것은 좋다고 하고 설사는 많은 질병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지우고 원인을 좁혀 나가기 위해서라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원인을 밝혀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노견의 설사 검사를 아래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노견 설사의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 예

    항목 검사 내용
    신체 검사 배의 당김이나 종양 유무 등 몸 전체를 체크하다
    검변 현미경으로 소화상태나 세균총, 기생충 등을 조사하는 유전자검사(PCR)에서는
    감염증이나 세균류, 기생충 등의 유전자 유무를 조사하는 것도 가능
    혈액검사 적혈구나 백혈구, 혈소판 등의 수나 크기에서 염증이나 탈수, 스트레스, 감염증, 빈혈 등의 유무를 조사하다
    혈액화학검사 혈액 속의 다양한 성분을 측정하여 체내 영양상태 및 이상을 본다.
    소변검사 시험지를 사용한 검사에서는 PH나 단백, 당, 적혈구를 조사함으로써
    신장장애나 당뇨병 진단에 도움이 되는 소변을 원심분리기에 돌려 현미경으로 보는 검사에서는 신장이나 방광 상태, 종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엑스레이 검사 장기의 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조영제를 이용한 검사에서는 장기의 움직임 등 기능을 확인한다
    내시경 검사 내시경을 이용하여 위나 십이지장 등 점막 상태를 확인하고 그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상태를 확인한다
    초음파 검사 복부 초음파를 이용하여 간이나 췌장 등 장기 상태를 확인한다

    노견 설사 치료법

    기본적으로 노견의 설사 치료는 위장을 쉬기 위해 반나절~1일 정도의 금식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것은 가벼운 경우입니다. 그 후 소화가 잘 되는 것을 소량씩 주도록 하십시오. 노견이 설사를 할 때는 배가 안정될 때까지 섬유질이나 지방분, 당분이 많은 것, 뱃속에서 발효되기 쉬운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운이 없다
    • 설사가 계속되다
    • 탈수가 있다

    어떤 질병이 원인인 경우 등은 링거나 2~3일의 금식이 필요하거나 반대로 금식시킴으로써 컨디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벼우면 정장제나 지사약, 항염증제, 항생제 등의 대증요법으로 개선이 예상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병이 있는 경우에는 그 치료가 우선되고 상황에 따라서는 식이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배를 따뜻하게 하고 설사에 효과가 있다고 여겨지는 혈을 마사지해 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노견이 설사를 했을 때 먹는 음식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

    • 수프나 페이스트 형태의 개 사료
    • 불린 개 사료
    • 닭가슴살, 비계가 없는 닭고기
    • 대구나 가자미 등 지방분이 적은 생선
    • 요구르트
    • 두부
    • 삶은 순무나 무, 감자
    • 갈은 사과

    피해야 하는 음식

    • 딱딱한 채로 있는 개 사료
    • 차가운 것
    • 우유
    • 단단하게 삶은 달걀
    • 비계가 많은 고기
    • 꽁치나 고등어 등 지방분이 많은 생선
    • 버섯이나 콩류, 말린 무, 우엉, 고구마 등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

    노견의 설사 진료 판단

    성견에서는 3일 이상 설사가 계속되는 것 같으면 동물 병원에 갑니다만, 노견에서는 단시간에 탈수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위험한 상태가 되기 쉽고 설사를 계기로 몸을 눕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모습이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 기운이나 식욕이 없다, 축 늘어져 있다
    • 몇 번이나 설사를 하다, 설사가 계속되다
    • 구토도 보인다
    • 열이 있다
    • 탈수 증상이 보이다
    • 아파 보인다, 괴로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빈혈이 보이다
    • 대변에 피가 섞여 있다, 피의 양이 많다
    • 변이 거무스름하거나 백회색이나 녹색이다
    • 일반변 또는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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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견 설사 예방 대책

    노견이 설사를 하지 않도록 평소 아래와 같은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노견 설사 예방 대책 ① 밥의 갑작스러운 변화

    반려견 밥 내용을 갑자기 바꾸지 맙시다.

    노견 설사 예방 대책 ② 밥의 양

    밥은 한 번에 많이 주지 말고 하루치를 여러 번 나눠줍시다.

    노견의 설사 예방 대책 ③ 소화가 잘 되는 것

    노견에게는 소화가 잘 되는 것을 줍시다.

    노견 설사 예방 대책 ④ 뱃속을 진정시키는 식재료

    노견에게 식사를 줄 때는 뱃속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식재료를 사용합시다. 사과, 요구르트 등이 좋을 것입니다.

    노견 설사 예방 대책 ⑤ 음식

    반려견의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 등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주는 것도 좋지만 그 먹이가 되는 올리고당이나 식이섬유 등의 프리바이오틱스 섭취도 효과적입니다.

    노견의 설사 예방 대책 ⑥ 보충제

    노견에게는 유산균, 비피더스균, 올리고당 등의 보충제와 그것들을 포함한 개 사료를 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보충제는 사람용과 애견용은 성분의 분자량이 다르고, 또한 사람용을 개에게 사용하기에는 안전성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도 없기 때문에 애견용을 추천합니다.

    노견 설사 예방 대책 ⑦ 과잉주의!

    노견은 지질과 섬유질, 당분이 너무 많으면 설사가 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합시다.

    노견 설사 예방 대책 ⑧ 체내 효소

    개의 체내 효소(소화효소·대사효소)도 노화와 함께 감소한다는 생각이 있어, 그것을 서포트할 목적으로 음식 효소가 풍부하게 포함된 식품이나 효소 보충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노견의 설사 예방 대책 ⑨ 몸 체크(체온)

    반려견의 몸이 너무 차갑지 않은지 등 기온과 반려견의 몸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자리를 따뜻하게 하거나 반려견이 추워할 것 같으면 옷을 입히는 등의 배려를 합시다.

    노견 설사 예방 대책 ⑩ 스트레스

    반려견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지 맙시다. 환경 변화를 비롯하여 애정 부족이나 반대로 애정 과다도 스트레스 요인이 됩니다.

    노견 설사 예방 대책 ⑪ 건강검진

    노견에서는 질병의 진행도 빠르다고 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건강 체크와 건강 진단을 유의합시다.

    노견 설사 정리

    노견의 설사는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위험한 상태가 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사가 났을 때는 빨리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동시에 평소 식사 내용이나 양, 뱃 속이 편안한 음식을 준다,냉증 대책, 스트레스 등에 신경 써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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