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치주염(중증)' 방치하면 안 된다?원인이나 증상은? 대처·치료법,예방 대책!

    치주염

    개 치주염이란 세균이 치주(치경)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켜 치주염에 걸린 뒤 더 진행돼 다른 치주조직(치근막·시멘트질·치조골)까지 퍼진 상태를 말합니다. 치주염을 방치하면 구강 내나 뺨에 구멍이 나거나 하는 것 외에 턱 골절이나 전신성 질병으로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개의 치주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개의 치주염 원인은?

    개의 치주염이란, 치아에 묻은 치태(=플라크) 속에 포함된 세균이 치주 조직에 들어가 버리는 것으로, 잇몸을 비롯한 치아 주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원래 개의 입 안에는 300~800종류의 세균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치태 속에는 치주병원성 세균이라고 불리는 세균류가 존재하고, 그것들이 증식하면서 치주염이 발병합니다. 개의 치아 표면이나 잇몸 홈(치아와 잇몸 사이)에 먹인다. 침 속의 성분 등이 쌓이거나 치아 표면에 침 유래의 당이나 단백질로 된 얇은 막이 형성되면, 이러한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집니다. 그리고 치구는 치석으로 변화하고 세균은 스스로를 덮도록 미끈미끈한 막을 형성. 치석의 표면은 더욱 치석이 붙기 쉬운 상태이므로 치석이 생기면 치석이 된다…는 식으로 끝없이 이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개의 치주염 증상

    개의 치주염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입니다.

    • 치구나 치석의 부착이 증가하다.
    • 잇몸이 붉어지고 부어 있다
    • 구취가 강해지다
    • 잇몸에서의 출혈
    • 이가 흔들리다
    • 통증
    • 침이 많아지다

    이 밖에 치은홈(치아와 잇몸 사이)의 깊이가 증가하여 '치주주머니'라고 불리는 상태가 됩니다.

    개의 치주염 치은염과의 차이점은?

    개의 치주염과 같은 종류의 치과 질환으로 개의 '치주염'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차이점은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장소와 정도의 차이입니다. 개의 치주질환을 설명할 때 꼭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나오는 말 중에 '치주조직'이라는 것이 있는데 치주조직이란 치아를 지탱하는 부분을 말하며 '치주·치근막·시멘트질·치조골' 이렇게 네 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치주(치경)에만 세균감염이 일어나 염증이 생긴 상태를 치주염이라고 하고, 더 진행되어 세균감염 및 염증이 치근막·시멘트질·치조골까지 치주조직 전체로 퍼진 상태를 치주염이라고 부릅니다. 즉, 개의 '치주질환'이란 '치주염'과 치주염을 모두 가리키며, '치주염'은 치주질환 중에서도 초기 단계이고 치주염은 중간 정도 이상으로 진행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의 치아 구조: 치아를 지탱하는 부분을 치주조직이라 하며 치주·치근막·시멘트질·치조골의 4가지로 구성된다.

    개의 치주염 발병하기 쉬운 견종

    특히 다음과 같은 개는 치주염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 줍시다.

    발병하기 쉬운 견종 ① 소형견

    소형견에서는 유치 잔여물을 흔히 볼 수 있고, 그에 따라 치열이 나빠지는 데다 턱에 대해 치아가 크기 때문에 치아와 치아 사이가 좁아져 오염이 쌓이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발병하기 쉬운 견종 ② 단두종의 개

    단두종의 개는 턱의 길이에 비해 치아 간격이 좁은 만큼, 타액(살균 효과가 있다)이 치간에 잘 가지 않고, 치태가 생기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발병하기 쉬운 견종 ③ 고령견

    개의 치주질환은 면역력 저하에 의해 더욱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고령견이나 지병이 있는 개는 면역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의 치주염 진단

    개의 치주염 진단 ① 검사

    개의 치주염 진단은 즉 치주질환 진단을 하게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주로

    • 시진
    • 익스플로러에 의한 검사
    • 프로빙
    • 치태염색액 검사
    • 치석·치석 검사용 라이트에 의한 검사
    • 치과용 엑스레이 검사
    • CT 검사

    등이 있습니다.

    개의 치주염 진단 ② 진행도 평가

    검사 후 아래 각 항목의 수준을 보고 반려견의 치주질환 진행도를 판단합니다.

    • 치태지수
    • 치석 지수
    • 잇몸(염증)지수
    • 치아 동요 지수

    참고로, 미국 수의치과학회(AVDC)에서는, 개의 치주질환의 진행도에 대해 4 단계 평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어태치먼트 로스: 치아와 잇몸의 밀착도가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개 치주질환의 진행도

    진행도 개 치주질환 증상
    1단계 잇몸만의 염증 (치은염)
    2단계 부착 손실이 25% 미만인 초기 치주염
    3단계 어태치먼트 로스가 25~50%인 중간 정도의 치주염
    4단계 어태치먼트 손실이 50% 이상인 심각한 치주염

    개의 치주염 치료

    개의 치주염 치료는 크게는 아래 표와 같이 나뉘며, 어느 경우나 전신 마취가 필요합니다.

    치구·치석 제거
    외과치료(방법1) 치주외과치료
    외과치료(방법2) 발치

    개의 치주염 치료 ① 치석·치석 제거

    개의 입안을 세정한 후, 치구·치석을 제거(=스케일링)합니다. 대략적으로 개의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발치 겸자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보통 초음파 스켈러나 세세한 작업에서는 핸드 스켈러, 치주 포켓의 치석 제거에는 큐렛 등, 필요에 따라 기구를 구분해 사용합니다. 개의 치구, 치석을 제거한 후에는 치석의 재부착을 방지하기 위해 폴리싱 브러시 및 고무 컵이라는 기구로 치아 표면을 연마하여 매끄럽게 마무리합니다. 잇몸에 숨은 치아 표면도 같은 처치를 실시합니다.

    개의 치주염 치료 ② 외과치료 (치주외과치료)

    예를 들어, 개의 잇몸을 일시적으로 박리시켜 깨끗하게 한 후, 치근면이나 주머니 내를 깨끗하게 한 후, 치주를 봉합하는 등, 염증에 의해서 잃어버린 치주 조직을 재생시키기 위한 치료입니다.

    개의 치주염 치료 ③ 외과치료(발치)

    치주염 이상의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발치가 선택될 수 있습니다. 개는 발치를 해도 그 대부분은 턱의 모양이 변하기 어렵고 섭식에도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개의 치주염 예방대책은?

    개의 치주염 예방 대책 ① 일상적으로 입 안을 체크한다

    평소 손질하는 김에 다음과 같은 점을 체크하도록 합시다.

    • 이빨 색깔이 변하지 않았는가?
    • 잇몸 색깔은 어떤가
    • 잇몸에 붓는 것은 없는가?
    • 구취는 없는가
    • 치구·치석이 묻어 있지 않은가.

    또한 다음 모습을 볼 수 있을 때는 치주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려견의 행동이나 밥 먹는 방법 등도 관찰하도록 합니다.

    개의 치주질환 체크 포인트

    • 몸의 변화·구취가 있다, 입 주위가 냄새가 난다
    • 침이 많다
    • 입 주위의 오염이 눈에 띈다.
    • 이가 근질근질하다
    • 한쪽 눈에 눈곱이 생기다, 눈이 충혈되어 있다
    • 재채기, 콧물, 코피가 난다
    • 뺨이나 턱이 부어 있거나 피부에 구멍이 나 있다
    • 밥의 변화·식욕은 있을 것 같은데 먹지 않는다, 밥을 먹을 수 없다.
    • 단단한 것은 입에 대지 않고, 부드러운 것을 선호한다.
    • 입에서 밥을 흘리다, 한 번 입에 넣어도 꺼내 버린다.
    • 한쪽 치아만으로 물건을 씹는다
    • 무언가를 씹고 있는 중, 묘한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다.
    • 행동의 변화·입 주위를 만지려고 하면 싫어한다.
    • 머리를 자주 흔든다.
    • 입을 바닥이나 테이블 등에 자주 문지른다.
    • 입 주위를 신경 쓴다

    개의 치주염 예방 대책 ② 양치를 한다

    반려견 치주염의 가장 큰 예방 대책은 정기적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입니다. 개에서는 3~5일 정도면 치구가 치석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적어도 1일 간격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개의 치주염 예방 대책 ③ 덴탈 케어 제품을 병용한다

    현재 다양한 애견용 덴탈 케어 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그것들만으로 치주염을 예방하기 어렵기 때문에 양치질과 병용을 권장합니다.

    개 치주염 예방 대책 ④ 치아 건강에 좋은 식품 제공

    유산균 생산 물질은 개의 치주 질환균 억제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 등 유익균을 섭취해서 장활동을 하는 것은 면역력이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것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런 식품이나 보충제를 예방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령견(노견)의 치주염 주의점·관리방법은?

    여러 가지 질병의 위험이 있고 면역력도 저하되는 노견에서는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그 위험도 더 높아집니다. 또한 최근에는 1년에 한 번 치구 치석을 제거함으로써 사망 위험이 약 20%나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즉, 개의 치주 질환은 질병뿐만 아니라 수명에도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이미 애견의 치아에 치석이 붙어 있어 걱정이 되는 경우, 요즘은 고령견에게 맞는 마취법도 있고, 개의 상황에 따라 마취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필요하면 동물병원에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개의 치주염 오인하기 쉬운 병은?

    개의 치주염과 유사한 것이 있다면 치주질환의 초기 단계가 되는 치주염일 것입니다. 그 외에 치주염과 혼동되기 쉬운 질병은 특별히 없습니다.

    개 치주염 정리

    3세 이상의 개의 약 80%가 이환을 앓고 있다고 할 정도로 일반적이고 친숙한 치아 문제가 개의 치주 질환입니다. 아직 치주염의 전단, 치주염의 단계라면 그 증상을 경감시키는 약제도 있고, 일상적으로 치아 관리를 하는 것은 물론 치태·치석은 가급적 빨리 대처하여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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