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구내염(흰색, 붉은)' 원인이나 증상은? 대처·치료법,예방 대책은?
- 댕댕이
- 2023. 3. 23. 08:00
개의 구내염. 알고 보니 입 안이 하얗거나 빨갛지는 않나요? 구내염에 걸리면 개는 입 안의 통증이나 위화감으로 구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의외로 알아채기 어려운 개의 구내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개 구내염 원인
개의 구내염이란 구강 내 점막을 포함한 한 연부조직에 생긴 염증의 총칭입니다. 왜 구강 내에서 염증이 생기는 걸까요? 원인으로는 주로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 구내염의 원인 ① 치주질환 치구·치석 부착
개의 치아에 묻은 치구·치석 및 거기에 포함된 세균이나 염증성 물질이 자극이 되어 치구·치석이 부착된 치아와 접촉하는 구강 점막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깁니다(궤양성 치주 구내염/접촉성 구내염). 개는 이런 종류의 구내염이 많아요.
개 구내염의 원인 ② 외상이나 접촉성 자극
반려견이 이물질(바늘, 생선뼈, 플라스틱, 장난감 등)을 입에 넣음으로써 인한 상처, 낙하사고, 교통사고, 화상(선양), 감전, 화학물질(표백제, 석유 등)이나 자극성·독성이 있는 식물과의 접촉 등으로 구내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 구내염의 원인 ③ 면역력 저하
감염병이나 대사 이상, 영양 불량 등으로 인해 개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구내염은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이나 신장병, 또 디스템퍼 같은 감염병 등의 증상 중 하나로 구내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인 | 상세정보 |
감염 | 바이러스(디스템퍼, 파르보, 개 전염성 간염 등) 세균(렙토스피라 등) 진균(칸디다증 등) |
대사이상 | 당뇨병 신장병 비뇨기질환 |
영양불량 | 비타민결핍 영양부족 |
개 구내염의 원인 ④ 면역결재성 질환
반려견이 천포창, 홍반성 낭창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증상의 하나로 구내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개 구내염 증상
반려견에게 구내염이 생겼을 때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므로 깨달았을 때는 입 안을 체크하고 이상이 인정될 경우에는 빨리 동물병원에 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개의 구내염 증상 ① 행동
- 앞발로 입 주위를 문지르거나 긁는 등 입을 신경 쓰는 몸짓이 자주 보인다.
- 자주 입을 삐쭉거리다
- 입 주위에 닿는 것을 싫어하다
- 구취가 강하다
- 침이 많다
- 열이 있다
- 음식을 먹을 때 아파하다
- 식욕은 있을 것 같은데 먹으려 하지 않는다. 또는 식욕이 없다(통증이나 위화감 때문에 먹지 못한다)
- 입을 열 때 아파하다
- 입을 열기 어렵다
개의 구내염 증상 ② 입안
- 잇몸이나 혀, 입안 점막이 빨갛다, 헐었다, 부어 있다, 콜리플라워처럼 솟아 있다
- 입안에 출혈이 있다
- 흰 물집처럼 볼록하거나 부풀어 오른다
호산구성 육아종 증후군은 알레르기와의 관련이 있는 피부 병변으로 호산구(백혈구의 일종)가 관련된 피부병을 총칭하는데, 무통성 궤양(입술이나 구강 내 점막에 병변이 있음) 호산구성 플라크(목이나 배, 겨드랑이, 허벅지, 손가락 사이 등에 병변이 나타난다) 선상육아종(뒷다리 뒤쪽, 앞다리 바깥쪽 등 외에 입 안쪽이나 윗턱, 혀 위 등에 병변이 생길 수도 있음)의
3 타입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입에 생긴 경우 견니가 닿는 곳의 입술이 빗나가 달아오르는 듯한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의 구내염 검사
우선 반려견에게 구내염이 의심될 때 다른 질병의 가능성은 없는지 검사가 진행됩니다.
증상 | 검사 내용 |
신장병이나 당뇨병 등 전신성 질환이 없나? | 혈액검사 뇨검사 초음파 초음파 에코검사 등 |
호산구성육아종증후군일 가능성 있나? | 세포를 빼서 병리학적 검사를 한다. |
치주질환인가? 궤양성 치주구내염인가? | 엑스레이 검사(치아를 받치고 있는 치조골의 상태를 확인한다) 육안적 검사(치주질환은 치주조직에, 궤양성 치주구내염은 치아와 맞닿아 있는 구강 점막에 염증이 나타난다). |
진균 아닌가? | 현미경 검사 배양 검사 |
악성종양 아닌가? | 병리조직검사(조직을 채취해 병리조직검사를 하는 호산구성육아종증후군이나 천포창 진단에도 병리조직검사가 유효). 병리조직검사/생검(세포진으로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 환부 일부를 잘라내 검사한다). |
개 구내염 치료
반려견에게 당뇨병이나 신장병, 면역개재성 질환 등 근본적인 질병이 명백한 경우에는 그 치료가 우선입니다. 또한 반려견에게 치태·치석 부착이 있으면 치태·치석을 제거하고 필요에 따라 발치를 실시합니다. 외상 시 구강 내를 세척하거나 염증 부위를 절제하고 봉합하거나 항생제 등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개 구내염 치료제
개 구내염 치료제로는 다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증상 | 치료제 |
외상으로 세균감염 | 소염제, 감염을 억제하기 위한 항생제, 상태에 따라 병변의 절제·봉합 |
치주질환 | 치구·치석제거, 치주외과, 발치 |
곰팡이 | 항진균제 |
면역개재성질환 | 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 |
반려견이 구내염인 경우 필요에 따라 몇 가지 약제를 조합하여 사용하며, 보충제나 식사에서의 개선이 병용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간용 구내염 치료제에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염증을 악화시켜 버릴 수도 있으므로 자기 판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추천할 수 없습니다.
개 구내염 예방 대책은?
구내염 예방은 상당히 어렵지만, 아래와 같은 것은 예방책이 될 것입니다.
- 치아 관리를 하고 치주 질환 예방을 하다
- 평소 손질하는 김에 입안도 체크하다
-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다
- 영양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다 등
고령견(노견)의 구내염 주의점·관리 방법은?
고령견(노견)에서는 치주질환, 신장질환, 구강 내 종양을 비롯한 종양·암 등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보다 자주 입안을 체크
해 줍니다. 또한 고령견은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구내염에는 면역력이 관계되기 때문에 면역력을 향상하는 식품을 식사에 섭취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개 구내염 오인하기 쉬운 병은?
개의 구내염과 언뜻 보기에 비슷한 질병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구내염으로 오인하기 쉬운 병 ① 치주질환
개의 치주질환 초기를 치은염, 약간 진행된 상태를 치주염이라고 하는데 치주염이 되면 잇몸의 붉은기나 붓기가 증가하고 구취도 느끼게 됩니다.
구내염으로 오인하기 쉬운 병 ② 악성 멜라노마(악성 흑색종)
고령견에서 호발한다고 하는데 구강 내 종양 중에서도 멜라노마는 머리나 복부, 흉부 등에 생기는 것은 비교적 양성이지만 구강 내에 생기는 멜라노마의 대부분이 악성으로 급속히 커지면서 폐나 림프절로 전이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구내염으로 오인하기 쉬운 병 ③ 편평상피암
편평상피암은 고령견에게 많으며 머리나 복부, 코, 손톱 뿌리, 음낭, 항문 등에 생길 수 있으며 입술이나 잇몸, 혀 뒤쪽, 입 안쪽 등에 생길 수 있습니다. 다른 전이는 적지만 뼈에 습윤성이 높고(주변에 퍼지는 것) 광범위한 환부 절제가 필요합니다.
구내염으로 오인하기 쉬운 병 ④ 섬유육종
개 섬유육종은 고령견에게 많다고 하며 구강 내나 사지, 등 여러 곳에 생기지만 전이율은 높지 않은 반면 뼈의 습윤성은 높아집니다.
개 구내염 정리
반려견의 치아 검사는 해도 입 안을 구석구석 체크하는 주인은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좀처럼 알아차리기 어려운 구내염. 예를 들어, 매주 일요일은 입 안을 체크하는 날 등을 정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반려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주인 뿐입니다. 입을 신경 쓰지 않는지 하품을 아파하지 않는지 등 반려견의 상태를 평소 지켜보며 건강한 생활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