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고관절 형성 부전' 원인이나 증상, 되기 쉬운 견종, 치료방법은?
- 댕댕이
- 2023. 2. 24. 09:00
개의 고관절 형성부전이란 고관절의 발육이 잘 되지 않아 변형이나 이완이 생기고 걸음걸이 등이 이상해지는 병입니다. 아탈구나 탈구, 관절염 등도 함께 발병합니다. 대부분 유전에 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아지 때부터 관찰이나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관절형성부전이란
개의 고관절의 구조
'고관절'은 개의 뒷다리 관절에 있으며 골반과 대퇴골을 연결하는 중요한 관절입니다. 골반 부분에 있는 '관골절구'라고 불리는 구덩이(컵)에, 대퇴골 상단에 있는 '대퇴골두'라고 하는 머리 부분(공)이 푹 빠져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개의 고관절 형성 부전 상태
'고관절 형성부전'은
- 컵 부분 (관골절구)이 얕아져 있어, 공이 제대로 끼지 않는다
- 공 부분(대퇴골 머리)이 변형되어 있어, 컵에 끼지 않음
- 변형되어 있는 볼 부분(대퇴골두)에 합치려고 컵 부분(관골절구)이 올라와 있음
등의 상태가 되는 질병입니다. 고관절 형성 부전이 되면 대부분의 경우 좌우 양쪽 고관절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덧붙여 선천적인 고관절 형성 부전의 경우, 형성 부전의 관절은 그 밖에도 있어, 「팔꿈치 관절 부전」도 이환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의 골격은 생후 1년 동안 급성장하지만 선천적으로 고관절 형성부전이라도 태어나자마자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생후 12주경에서 24주 정도 사이에 점차 이상 징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유전적으로 다발하는 견종의 경우는 뼈의 성장이 멈추는 생후 1년 이후에 X선 검사 등을 받아 관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검사 기관이나 종류에 따라 검사하는 타이밍이 다릅니다. 또한 고관절 형성 부전이 있으면 컵과 공의 연결 부분이 불안정해져 아탈구나 탈구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또한 2차적인 증상으로 관절염이 발병하여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개의 고관절 형성 부전 원인
고관절 형성부전의 원인은 유전에 의한 것이지만 아래 요인에 의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비만
개의 고관절 형성 부전은 뼈의 성장과 주변 조직의 성장 속도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1세까지 비만이 되어 버리면 몸의 무게에 따라 성장 중인 뼈와 관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주는 식사나 운동을 배려함으로써 미래의 증상 정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과도한 운동
하체만의 점프나 과도한 운동도 뼈의 이형성이 진행되는 요인이 됩니다.
개의 고관절 형성 부전 증상
개의 고관절 형성부전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관절 형성 부전이 되면 지속적인 운동을 하기 어려워지는 상태가 되지만 반드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걸음걸이가 보통과 달라서 발병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탈구나 관절염이 발병하면 강한 통증이 생깁니다.
허리를 좌우로 흔들며 걷다
'먼로 워크'라고 불리는 증상입니다. 디딤발이 약하고(보폭이 좁다) 고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걷기 때문에 허리가 좌우로 흔들립니다.
앞발에 중심을 두고 양쪽 뒷발로 뛰다
'버니 홉(bunny hop)'이라고 불리는 토끼 같은 뜀틀이나 스킵입니다. 고관절을 감싸고 양쪽 뒷다리를 가지런히 뜁니다.
좌우 뒷다리가 다가와 보폭이 좁아지다
앞발에 비해 좌우 뒷발이 다가와서 붙습니다. 보폭도 좁고 쪼르르 걸어요.
엉덩이 부분이 넓어 보인다
엉덩이를 등 뒤에서 봤을 때 허리가 넓고 평평해 보여요. 이것은, 고관절의 탈구에 의해 대전자의 위치가 바뀌는 것이 원인입니다.
운동을 싫어한다
계단 오르기나 산책 등 운동을 싫어합니다.
개의 고관절 형성 부전 발병하기 쉬운 견종
개의 고관절 탈구는 모든 견종에서 발병 가능성이 있지만 통계적으로는 특히 다음과 같은 대형 견종의 발병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소형견·중형견에서 발병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생후 4개월~12개월의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골든 리트리버
- 래브라도 리트리버
- 저먼 셰퍼드
- 버니즈 마운틴 도그
개의 고관절 형성 부전 진단 방법
보행 검사 시진
개가 서 있는 모습이나 걷는 모습을 시진 합니다. 등 뒤에서 볼 때 엉덩이 부분이 넓어 보이는지, 실제로 걷게 해서 '먼로워크'나 '버니홉'이 되지 않는지 체크합니다. 그때 앞발과 뒷발의 보폭 차이 등도 확인합니다. 또한 앞다리를 들어 올려 뒷다리 두 발로 걷게 하는 이족보행시험도 실시합니다. 고관절의 형성 부전이 있으면 싫어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촉진
개의 뒷다리나 허리를 만지고 진찰하여 아래와 같은 증상·상태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기립한 개의 골반을 누르면 바로 앉는다 좌우 대퇴 주위경이 다르다 보행 시 대전자 부분을 만지면, 고관절이 콕콕 소리를 낸다 고관절을 폈다 하면 통증을 느낀다
X선 검사
위를 향해 좌우 대칭이 되도록 고정하는 '고관절 신전위 표준 촬영법'에 의해 엑스레이 촬영을 합니다.
CT 검사
고관절 부분의 형상을 제대로 보기 위해 3차원 CG 이미지에 의한 CT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촬영 시 마취를 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 전 상태 파악을 위해 검사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개의 고관절 형성 부전 치료방법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기본이지만 개의 나이와 진행 정도에 따라 보존 혹은 외과적 치료법을 수의사와 상의 후 선택해 나가게 됩니다.
체중 조절
가벼운 증상의 경우 악화를 유발하는 비만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의사의 지도를 통해 식사량을 배려하고 통제해 나가도록 합시다.
약제 투여
개가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경우 항소염제나 진통제를 주어 통증을 완화하면서 연골보호제 등도 투여합니다. 투약 중에도 증
상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한 '제한 운동'을 계속합니다.
재활/물리치료
수의사의 지도에 의한 '제한 운동'을 실시합니다. 그 외 레이저나 온열 요법 등의 물리 요법이나 고관절에 부하를 주지 않는 환경 정비 등에도 힘씁니다.
'운동제한'과 '제한운동'의 차이
운동 제한은 운동을 자제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한편 재활치료에 있어서의 '제한운동'은 전문의의 지도에 의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킴으로써 근력을 강화하고 싶은 부분, 개선시키고 싶은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운동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실제의 운동으로서는, 고관절의 굴신이나 스트레치 등의 가동역 운동을 중심으로, 둔근 등 하체 전반의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처방 프로그램은 고관절 형성부전 정도와 관절염 증상, 반려견의 성격과 주인의 의향에 따라 다르지만, 이 제한 운동을 통해 약해진 하체 근력을 강화하고 가동성을 유지함으로써 고관절 불안정성을 근육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뒷다리가 약한 개는 앞다리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 부담을 제거하기 위해 물리치료로 마사지, 스트레칭 등을 실시합니다.
외과적 치료법/수술
보행곤란 등 중증 증상과 관절염 통증 정도, 연령 등을 고려하여 아래와 같은 외과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대퇴골골두절제술
대퇴골 두 부분을 절제함으로써 관절염이나 통증을 방지합니다. 수술 후에는 조기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골반골절술
주로 성장 후기(1세 미만)의 개의 경우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골반 3곳을 잘라 컵을 회전시켜 각도를 바꾸고 전용 임플란트로 고정합니다.
고관절 전치환술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관절 부분 전체를 인공 고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입니다.
개의 고관절 형성 부전 예방 대책
유전적 요소가 강한 질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예방책은 없습니다. 혈통 중에 고관절 형성 부전 개체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입니다. 개의 고관절 형성부전을 호발 하는 견종의 경우는 성장기에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개의 고관절 부전으로 오인하기 쉬운 병
딱히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