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의 건강을 위해 주인이 할 수 있는 일

    건강한 강아지

    이제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존재가 된 반려동물.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고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은 주인 공통의 것이 아닐까요? 애완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주인으로서 유의할 것을 알아봅니다.

     

    ◇ 성장기부터 생활습관을 생각한 건강관리

    태어나서부터 어른이 되기까지의 성장기. 이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식사와 감염증입니다. 성장기에는 뭐니뭐니해도 식사가 중요합니다. 우선 제대로 나이에 맞는 음식을 주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강아지를 낳았을 경우 주인의 관심은 아무래도 강아지쪽으로 향하기 쉽지만 수유기 어미 개에게 가해지는 에너지는 남극에서 썰매를 끄는 개와 맞먹는다고도 합니다. 어미 개 영양에도 충분히 신경 써줍시다. 대형견의 경우는 이유식 시기에 에너지와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인한 '골질환'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갓 태어난 강아지, 새끼 고양이의 면역은 미숙하기 때문에 감염병의 위험이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제대로 하도록 합니다. 사실 애완동물의 질병 중 가장 많은 것은 치주 질환입니다.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인간과 달리 충치는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치주질환은 세균 감염으로 야기되는 염증성 질환이므로 세균의 온상인 치태를 제거하여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성장기 훈육 시기에 양치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장하고 나서 양치질을 시작하려고 해도 어렵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손가락에 거즈를 감고 놀아주기 등을 하여 입에 손을 넣어도 저항하지 않도록 익숙해지게 해 줍니다.

     

    ◇ 7세 이후 동물병원 검사와 주인의 세심한 체크가 중요합니다

    7세 이후 중년기에 조심해야 할 질환은 심장병과 신장병입니다. 사람에서 흔히 발병하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이라는 증상은 개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최근 특히 소형견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은 판막증(심장판막의 기능 부전), 대형견은 심근증(심장근육 이상)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에 관해서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의 위험이 몇 배나 높아지므로 당뇨병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장병에는 급성과 만성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급성의 경우 요로결석증 등에 의해 야기될 수 있으며 단시간에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신속한 처치가 중요합니다. 만성의 경우는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갑니다. 한번 잃은 신장 기능은 낫지 않고 치료법으로는 식이 요법이 중심이 됩니다. 75%의 신장이 망가져야만 혈액검사에서 판명되는 것처럼 발견이 매우 어려운 질병입니다. 7세 이후로 소변의 양이나 물을 마시는 양에 변화가 있으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십시오. 대소변 실수를 해도 수분을 제한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고 항상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애완동물의 소변이나 대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은 많기 때문에 주인은 빈도와 양 등을 확실히 확인해 주십시오.

     

    반려동물 질환의 조기 발견에는 주인의 세심한 주의와 '건강 했을 때와 비교 하고 다른점 찾기'가 큰 포인트. 발견이 어려운 신장병도 식수량과 소변량 변화, 건강할때 검사 데이터 비교 등으로 조기 발견도 가능합니다.주치의의 정기적인 검진을 받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들면서 아무래도 질병의 위험은 높아집니다. 평소 스킨십을 자주 해주고 작은 변화도 살피고, 꼼꼼히 검사를 받아 편안하게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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