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인간용 약'을 잘못 먹었을 경우 사망 가능성도? 증상과 대처법, 예방 대책!

    개의 약 오음

    인간용 약을 반려견이 잘못 복용해 버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바닥에 떨어뜨린 약을 개가 꿀꺽꿀꺽 먹어버렸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약을 애견이 먹어버렸다' 등 오음의 위험성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반려견이 인간용 약을 잘못 복용해 버렸을 때의 증상이나 대처법, 응급처치, 예방대책 등에 대해 자세히 해설합니다.

    개의 '약' 오음 대처방법과 응급처치는?

    반려견이 약을 잘못 먹은 경우 우선 당황하지 말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이 약을 잘못 복용(인간용)해 버렸을 때는, 즉시 담당 동물 병원에 연락해 지시를 받읍시다. 심야나 휴일로 단골 동물 병원이 휴진하는 경우에는 응급 대응 동물 병원에 연락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에게 다음 사항을 가능한 한 자세히 전달합니다.

    수의사에게 전달 할 정보 ① 강아지의 나이와 성별, 지병의 유무

    반려견의 나이와 성별 등의 정보도 자세히 알려주세요. 지병의 유무도 중요한 정보입니다.

    수의사에게 전달 한 정보 ② 잘못 마신 것의 종류나 명칭

    시판 약의 명칭이나 어떤 질병으로 처방된 약인지 등도 전달하면 알기 쉬워집니다.

    수의사에게 전달 할 정보 ③ 잘못 마신 시간

    부재중 등으로 반려견이 잘못 마신 정확한 시간을 모를 경우 다른 시간을 알려줍니다.

    수의사에게 전달 할 정보 ④ 잘못 먹은 약의 양

    반려견이 약을 1알 먹었다, 가루약을 반 정도 핥았다 등 자세한 정보를 가급적 구체적으로 전달합시다.

    수의사에게 전달 할 정보 ⑤ 지금의 개 상태

    설사를 하고 있다, 비틀비틀하다 등 개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경련 등을 일으키고 있는 경우에는 스마트폰 등 동영상 기능을 이용하여 기록하고 보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약을 잘못 복용해 버리면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데려오라고 했을 경우에는 먹은 약의 약 패키지, 처방전도 함께 가져가도록 합니다.

    개의 '약' 오음 주의점! 억지로 토하게 하지 않음

    반려견이 잘못 먹은 약을 억지로 토하게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소금을 먹이는 등의 방법이 인터넷상에 게재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소화기 점막을 거칠게 하거나 잘못 삼킨다고 토한 것이 기관에 들어가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멋대로인 판단으로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맙시다.

    개의 '약' 오음 대표적인 약물과 증상은?

    잘못 먹은 약에 따라 증상은 다르지만 대표적인 약에서의 주요 증상을 해설합니다.

    약물 ① 비스테로이드계 소염 진통제

    이 약들은 해열제나 진통제 등으로 친숙한 약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부프로펜·아스피린 등에 의한 증상의 예입니다.

    • 식욕 저하
    • 구토
    • 설사
    • 복통
    • 피가 멈추지 않다

    약물 ② 아세트아미노펜

    소아의 발열 등으로 처방될 수 있는 약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잘못 먹으면 안면과 다리에 붓기가 생기고 50~100㎎/kg에서 간에 영향을 미칩니다. 200㎎/kg 섭취한 개의 75%가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 생겼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약물 ③ 혈압약

    혈압 약 중 ACE 저해제는 고혈압 개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는 약입니다. 그러나 인간용은 개에게 있어서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지럼증이나 저혈압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반면 베타 차단제는 소량이라도 악영향을 미쳐 위험합니다. 구토, 메스꺼움, 심박수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개의 '약' 오음 치사량은?

    이부프로펜이나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는 소량이라도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급성의 경우는 600㎎/kg이 치사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판되고 있는 이브프로펜 제제로 1정 75㎎의 것으로 생각하면 정제의 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부프로펜 제제의 치사량 (※75mg정의 경우)

    개의 체격 치사량 알약의 수
    소형견(3㎏) 1,800㎎ 24정
    중형견(10㎏) 6,000㎎ 80정
    대형견(30㎏) 18,000㎎ 240정

    현실적인 숫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이 숫자는 치사량입니다. 소량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25 mg/kg 용량에서는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투여하면 소량이라도 소화기에 증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mg/kg을 하루 간격으로 연속적으로 6주간 투여했더니 개는 위궤양이 되어 구멍이 뚫려 사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175 mg/kg에서는 급성 신부전을 일으켜 400 mg/kg에서 경련을 일으키거나 혼수상태에 빠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개의 '약' 오음 치료법

    인간용 약을 잘못 복용하면 다음과 같은 치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의 종류와 먹고 난 후의 시간, 개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다릅니다.

    개의 '약' 오음 치료법 ① 최토제를 투여하여 토하게 한다

    최토제라는 약을 이용하여 위 속에 남아 있는 약을 토하게 합니다. 조기에는 유효한 치료입니다.

    개의 '약' 오음 치료법 ② 위세척

    최토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나 최토제가 잘 작용하지 않은 경우 등 위 세정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성이 높은 것을 마셨다, 대량으로 마셨다고 할 때도 행해지는 치료 중 하나입니다.

    개의 '약' 오음 치료법 ③ 활성탄

    활성탄이 다양한 물질에 결합하는 특징을 이용하여 흡착재로 투여합니다. 토하게 해도 남아있는 독극물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인간용 약의 흡착에 자주 행해지는 조치입니다.

    개의 '약' 오음 치료법 ④ 해독약이나 길항약

    약의 독성을 완화하는 물질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개의 '약' 오음 치료법 ⑤ 수액

    배설을 촉진하고 수분을 보충하는 등의 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개의 '약' 오음 예방 대책!

    강아지가 잘못 삼키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확실히 실시하도록 합시다.

    주의점 및 예방 대책 ① 약은 개가 닿지 않는 장소에 둔다

    인간용 약을 테이블 위 등에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싫어하는 개라도 주인이 입에 올리는 것에는 관심을 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쉽게 열 수 없는 뚜껑이 달린 케이스에 넣어 개가 닿지 않는 곳에 정리합니다. 가방 안에 넣은 채로 강아지 근처에 두는 것도 그만둡시다. 점프력이 있는 개는 테이블은 물론 사람의 손 높이 정도는 가볍게 닿아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은 개가 없는 곳에서 복용하거나 크레이트나 케이지에 넣어 복용하도록 합시다. 처방약을 먹을 때는 주인도 컨디션 안 좋은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확실히 정리하고 있었는데, 무심코 그 근처에 놓아 버리는 경우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열 수 없는 케이스에 넣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습관을 들여 두면 안심입니다.

    주의점 및 예방 대책 ② 평소 트레이닝

    반려견이 잘못 마실 것 같은 장면을 발견했을 때 난리는 역효과입니다. 평소 음식을 먹고 있을 때는 모른 체하고 있는데, 음식 이외의 것을 입에 넣으면 주인이 달려와줘서 기쁘다고 학습해 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평소 음식을 먹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말을 걸어 칭찬하도록 합시다. 입에 넣은 것을 내는 연습 방법으로는 이름을 불러 주인 쪽을 흔드는 것, '놓아라'나 '그만' 명령으로 입 안의 것을 내는 것 등이 생기면 보상을 주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일상 속에서 놀이를 도입하면서 이어가세요.

    주의점 및 예방 대책 ④ 긴급시에 대비한다

    평소 주치의에게 잘못 복용했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휴진일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을 상담해 둡시다. 또한 근처 응급 병원의 연락처도 남겨 두면 안심이 됩니다.

    개의 '약' 오음 정리

    개의 잘못 먹는 것 중에서도 인간용 약을 잘못 먹는 것은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위험합니다. 만일 잘못 마셔 버린 경우는 즉시 담당 동물 병원에 연락합니다. 제멋대로인 판단으로 토하게 하면 오히려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수의사의 지시에 따릅니다. 개는 주인이 약을 입에 넣고 있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질지도 모릅니다. 약은 가급적 개가 없는 곳에서 복용하도록 유의합시다. 또한 평소에 약은 개가 닿지 않는 곳에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트레이닝도 평소에 실시해 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개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주인밖에 없습니다. 개가 잘못 삼키지 않도록 제대로 대책을 세워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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