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사람과 같은 '생리'가 없다? 고양이의 발정이란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발정 시기가 정해져 있지만, 최근에는 실내 사육에 의해 계절을 불문하고 발정하는 고양이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발정 사인을 알기 어렵고, 깨달았더니 임신했다는 것도. 이번에는 고양이의 발정 사인에 대해 설명합니다.

암컷 고양이 발정의 특징은?

보통 암컷 고양이는 6~10개월령에 첫 발정이 옵니다.계절 번식 동물인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1월~8월에 발정하지만 실내 사육으로 인해 연중 발정을 나타내는 유형의 고양이도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미를 하지 않으면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배란이 일어나지 않으면 발정은 안정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발정기에 교미를 하지 않으면 발정이 7~14일 정도 지속되고 그 후 2~3주가 지나면 다시 발정이 납니다. 또한 발정출혈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도 특징으로, '발정출혈이 없다', '음부가 붓지 않았다'는 것이 '발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정 사인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발정 출혈이 나타나지 않거나 음부의 붓기가 없기 때문에 발정기 판단이 어렵지만 아래 행동을 보인다면 발정 사인일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울음소리로 울다

야옹 하고 울부짖는 듯한 울음소리로 밤에 자주 울어요.

엉덩이를 높이 들다

가슴과 배는 바닥에 붙이고 엉덩이를 높이 드는 자세는 수컷 고양이를 받아들이기 위한 행동이므로 발정 사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을 여러 가지 것에 문지르다

머리나 몸을 물건이나 주인에게 문지르는 행동입니다. 주인에게 문지르고 있는 경우, 어리광을 부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몸을 비비지 않았던 고양이가 갑자기 이 행동을 취했다면 발정의 사인일지도 모릅니다.

스프레이 행동을 하다

세력권을 나타내기 위해 수컷 고양이가 하는 스프레이 행동입니다만, 발정기에는 암컷 고양이도 실시합니다. 갑자기 이상한 곳에서 오줌을 싸 버리는 경우는 발정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데굴데굴 회전하다

쉬고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판단이 어렵지만, 뒹굴뒹굴 회전하듯 몸을 바닥에 문지르는 행동입니다.

수컷 고양이를 받아들이다

성숙을 맞이한 수컷 고양이는 암컷 고양이 뒤에서 덮치거나 목에 물어뜯기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발정되지 않은 암컷 고양이는 이 행동을 거절하지만, 발정이 난 경우에는 이러한 행동을 받아들입니다. 발정기는 언제 임신해도 이상하지 않아요. 사인을 표시하지 않는 암컷 고양이도 있기 때문에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수컷 고양이와 만나지 않도록 하거나 동물병원에서 피임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발정 출혈은 없을 텐데 피가 났다

외음부에서 출혈을 했을 경우 질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는 빨리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궁 축농증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으로 자궁 안에 고름이 쌓이는 병.고름이 질에서 나오기 때문에 출혈했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만, 혈액과 달리 상당히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며, 기운이나 식욕이 없어지거나 배가 당기는 것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경우는 개에 비해 어린 고양이라도 발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조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으므로 즉시 동물병원으로 갑시다.

혈뇨

발정출혈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혈뇨. 혈뇨의 원인 중 대부분은 방광염으로 방광염의 경우 혈뇨뿐만 아니라 빈뇨나 배뇨 시 통증으로 인해 울거나 부적절한 장소에서 소변을 보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고양이는 발정이 났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피임 수술을 검토합시다.자궁이나 난소 질환, 유선 종양의 발병을 막을 수도 있고 교미가 되지 않아 발정이 멈추지 않는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출혈이 있는 경우 중대한 질병의 우려도 있으므로 즉시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