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과잉치·치아가 없다(결치)'는 유전? 원인이나 증상은? 치료법,예방 대책은?
- 댕댕이
- 2023. 3. 21. 08:00
개의 과잉치란 치아 개수가 정상적인 수보다 많은 것을 말하며, 반대로 적은 것은 경치라고 합니다. 유전적 소인이나 치아의 발육 과정에서의 장애 등이 관계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원인은 불분명합니다. 기본적으로 치열과 맞물림, 구강 관리 등에 문제가 없다면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개의 과잉치 · 결치 원인?
원인 ① 과잉 치아의 경우
개의 과잉치란 개로서의 본래 있어야 할 치아의 수(젖니 28개, 영구치 42개) 보다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개의 과잉치와 비슷한 말로 이중치·이중치열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치아의 개수 자체는 정상이지만 치아가 새로 자라는 시기에 유치가 빠지지 않고 남아 영구치와 함께 자라고 있는 경우나 턱의 형성이 작고 치아가 자랄 공간이 없어 치아가 겹쳐 자라는 경우 등에 사용됩니다. 개 과잉치의 원인으로는 치배가 형성되는 시기에 치배아의 과형성이나 분열이 유전적인 영향을 받아 생기는 것이 아닌가 혹은 치아의 발육 과정에서 어떤 장애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과형성에 의한 것인지 분열에 의한 것인지도 포함하여 뚜렷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참고로 개의 치아 수와 치아 및 치아에 대해 기재해 둡시다.
개 이빨 수
유치 | 영구치 | |||
상악 | 하악 | 상악 | 하악 | |
절치 | 6 | 6 | 6 | 6 |
견치 | 2 | 2 | 2 | 2 |
전구치 | 6 | 6 | 8 | 8 |
후구치 | 0 | 0 | 4 | 6 |
전체 | 14 | 14 | 20 | 22 |
원인 ② 결치의 경우
개의 결치의 경우 과잉치와는 반대로 원래 치아의 수보다 적은 것을 말하며, 무치, 결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유전적인 이상에 의해 치배 자체가 형성되지 않거나 치배는 형성되어도 외상이나 감염 등에 의해 그 후 치아의 발육에 장애를 입은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되고 있습니다만, 과잉치와 마찬가지로 뚜렷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아래에 개 치아의 발육 과정과 구성에 대해서도 기재하오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치아의 성장 과정
치아의 성장 과정 | |
봉오리상기 | 구강 점막 상피(파란 부분)의 일부가 증식하여 자란다. |
모상기 | 증식한 부분이 모자처럼 생겼는데, 이것은 에나멜기라고 불린다.에나멜기에 감싸지도록 치유두(나중에 상아질과 치수를 만든다)가, 그리고 그것들을 지탱하는 그릇처럼 치소낭(시멘트질이나 치조골, 치조막의 바탕이 된다)이 형성된다.에나멜기·치유두·치소낭의 3개는 치배아(치아의 기초가 되는 것)라고 불린다. |
종상기 | 에나멜기의 내부에는 에나멜수가 발생해, 이 단계를 가지고 에나멜기의 상부는 외에나멜상피, 하부는 내에나멜상피라고 불리게 된다. |
석회화기 | 치유두는 상아질과 치수로 분화하고 치소낭은 시멘트질·치조골·치조막으로, 내에나멜 상피는 에나멜질로 변화한다. |
치아의 맹출 | 치근상아질, 시멘트질, 치근막, 고유 치조골의 형성에 의해 치근이 길어지고 치아로서 성장한다. |
개의 과잉치 · 결치 증상
개의 과잉치, 결치 모두 발병하기 쉬운 경향이 있는 치아가 있습니다.
증상 ① 과잉 치아의 경우
여분의 치아인 과잉치는 정상적인 치아와 외형이 다르지 않은 경우도 있고, 치관(밖에 보이는 치아 부분)이 축소되어 작아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절치(앞니)나, 위턱의 전방부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의 치아 수가 평소보다 많기 때문에 치열이 덜컹거리고 치열이 흐트러져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증상 ② 결치의 경우
개의 결치에서는 치배 자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혹은 치배세포 증식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치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완전 무치증과 치아의 발육부전으로 인해 일부가 결여된 부분적 무치증이 있습니다. 개의 결치는 아래턱의 제2 앞구치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견치에서의 발병은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더불어 유치보다 영구치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유치에서 결치가 있는 경우에는 영구치에서도 같은 치아가 결치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의 과잉치· 결치 발병하기 쉬운 견종
개의 과잉치와 결치는 많은 개들에게 발병 가능성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개들은 특히 발병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병하기 쉬운 견종 ① 과잉 치아의 경우
- 단두종
개의 9%에서 과잉치가 발생한다는 데이터도 있지만, 절치에서의 과잉치에 대해서는 단두종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그중
에서도 불독에서의 발생률은 25% 정도라고 합니다.
발병하기 쉬운 견종 ② 결치의 경우
- 소형견
- 차이니즈 크레스티드 도그
- 멕시칸 헤어리스 도그 등
차이니즈 크레스티드 도그나 멕시칸 헤어리스 도그, 페루비안 헤어리스 도그 같은 개에서는 FOX13이라는 유전자 변이에 의해 피모 결여와 함께 결치나 치열, 치아 모양의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 개들은 일반 개에 비해 치아가 부족한 것이 보통입니다.
개의 과잉치 · 결치 진단
강아지의 과잉치 및 결치는 시진 확인 외에 치과 엑스레이 검사가 유효합니다. 특히 치아의 갯수가 부족한 경우, 그것이 결치에 의한 것인지, 아직 자라지 않은 미맹출치인지, 치은 점막이나 턱뼈 속에 묻혀 있는 매복치인지를 식별해야 합니다.
개의 과잉치 · 결치 치료
치료 ① 과잉 치아의 경우
과잉치가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치열이나 맞물림, 구강관리 등의 관점에서 문제가 없으며 과잉치 주위에 낭종도 생기지 않은 것 같으면 경과관찰만 할 뿐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치아에 영향을 주는 구강 점막에 해당한다, 치주 질환이 우려되는 등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발치가 적용됩니다.
치료 ② 결치의 경우
개의 결치로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의 과잉치 · 결치 식사·예방 대책은?
과잉 치아나 결치가 있는 개의 식사는 평소와 같이 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이 질환이 유전과 관련이 있다면 번식 문제에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일반 주인들이 예방에 유의하기는 어렵지만 개의 치아는 몇 개나 나는지, 그 개수와 치아 정렬 방법, 다시 태어나는 시기 등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것은 조기 발견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반려견의 과도한 치아를 그대로 남기는 경우에는 치아 사이가 밀접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양치질을 비롯한 구강관리는 보다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의 치아가 자라는 시기·교체 시기
치아의 종류 | 유치 | 영구치 |
월령 | 생후 21일경 생후 2개월경 | 생후 4개월반 생후 6-7개월 |
치아상태 | 나기 시작 완료 | 나기 시작 완료 |
유치와 영구치가 병존하는 기간
치아 | 평균적인 병존 일수 |
절치 및 어금니 | 며칠 |
윗턱의 견치 | 약 1~2주간 |
아래턱의 견치 | 약 1주일 |
고령견(노견)의 과잉치 · 결치 주의점·관리방법은?
개의 치아가 다시 자라는 것은 여러 번 있는 것이 아니라 생후 7개월 무렵까지의 강아지기에 한 번뿐이기 때문에 노견이 되어 과잉치나 결치가 발병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지만, 노견에서 치아가 흔들린다, 치아가 빠졌다, 치아가 없다고 하는 경우는 치주질환이나 구강종양, 치아탈구 등 어떤 원인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노견이니 이빨이 빠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방치해 버리면 경우에 따라서는 중대한 병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의 과잉치 · 결치 오인하기 쉬운 병은?
오인하기 쉬운 병 매복
개의 결치의 경우는 매복치라는 식별이 필요합니다.
반려견의 치아가 자라는 시기(맹출 시기)가 지났어도 치아의 전부 또는 일부가 나오지 않고 치은 점막 안이나 턱뼈 안에 파묻힌 상태를 매복치라고 하며, 턱뼈에 치아 전체가 파묻힌 것은 완전 매복치, 일부 치아만 파묻힌 것은 불완전 매복치라고 합니다. 반려견의 치아가 없는 원인이 매복치인 경우에는 치관이 잇몸이나 턱뼈 속에 파묻혀 있으면 치근막 속 퇴축에나멜 상피가 낭포화되어 뼈를 녹여버리기 때문에 발치가 필요합니다.
개의 과잉치 · 결치 정리
반려견의 치아 수가 많다, 반대로 치아 수가 부족하다, 적다, 유치가 잘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면 괜찮을까? 하고 궁금해하실 것입니다. 결치와 같이 개중에는 그대로 두어도 괜찮은 경우도 있지만 치아의 이상은 개의 이후 건강과 관련된 경우도 있어 신경이 쓰일 때에는 만약을 위해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불안을 조금이라도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