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배추(생)'를 먹어도 괜찮은가?

    개가 배추를 먹어도 괜찮은가

    국이나 전골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이는 배추. 다이어트에도 추천하는 배추인데 반려견에게 배추를 줘도 괜찮을까요? 또한 강아지나 노견의 식사에 배추를 줘도 괜찮은 것일까요? 이번에는 반려견에게 배추를 줄 때의 장점과 주의점, 적당량 등 도움이 되는 지식을 알아봅니다.

    개가 배추를 먹어도 괜찮아요!

    배추는 칼슘, 칼륨, 비타민 K를 많이 함유한 겨울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추와 양배추, 무 등의 아브라나과에 속해 있는 채소에는 갑상선을 붓는 고이트로겐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고이트로겐은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을 저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먹는 양으로는 갑상선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가 직접 만든 밥 재료나 토핑으로 배추를 줄 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강아지 나 노견에게 배추를 줘도 괜찮은가?

    강아지나 노견이 배추를 먹어도 괜찮아요! 강아지에게는 잘게 썬 배추를 주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강아지에게는 강한 뼈와 근육을 만들기 위해 고단백 고칼로리 식사가 권장됩니다. 배추 등 채소를 강아지에게 줘도 문제가 없지만 에너지가 낮은 배추를 많이 주면 주식을 충분히 먹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배추를 강아지에게 준다면 소량으로 줍니다. 노견에게도 배추를 줘도 괜찮아요. 노견은 갈증을 덜 느끼고 수분 섭취량이 줄어들기 쉽습니다. 약 95%가 수분인 배추를 먹으면 수분 보충도 되기 때문에 드라이 푸드 토핑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삼키는 힘이 약해진 노견의 경우는 배추를 녹슬고 걸쭉하게 삶아 주는 것도 추천합니다.

    개에게 [생] 배추나 [심]은 먹여도 괜찮은가?

    개가 생배추를 먹어도 괜찮지만 딱딱한 심지에는 주의가 필요해요! 그러나 채소는 익히는 것이 영양가를 흡수하기 쉽고 소화도 잘 되기 때문에 개에게는 가급적 삶은 배추를 주도록 하십시오. 삶은 배추 쪽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강아지나 노견도 먹기 쉬워질 것입니다. 또 배추의 심지는 목구멍에 막힐 수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 잘게 썰어서 소화가 잘 되도록 배려해 줍시다.

    개에게 배추를 줄 때 장점·효과

    ① 다이어트

    배추에 많이 포함된 식이섬유는 개는 자기 스스로 소화할 수 없고 거의 에너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만 경향의 개나 다이어트가 필요한 개에게 만족감을 떨어뜨리지 않는 식사를 시키려면 배추는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췌장염을 비롯한 질병 때문에 지방을 제한해야 하는 개에게도 토핑으로 배추를 도입하기 쉬울 것입니다.

    ② 이뇨작용

    배추를 비롯해 양상추, 당근, 숙주 등에도 많이 포함된 칼륨은 이뇨 작용이 있습니다. 또 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단, 신장의 기능이 약하면 소변으로 칼륨이 배출되기 어려워 만성콩팥병을 치료 중인 반려견에게 배추를 줄 때는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개에게 배추를 줄 때 주의점! (결석, 알레르기 등)

    ① 삶아 부드럽게 한다

    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개에게 배추를 줄 때는 날 것보다 삶아서 익혀서 부드럽게 합시다. 또 배추의 심지는 목구멍에 막힐 수도 있기 때문에 소형견뿐만 아니라 대형견에게 주는 경우에도 가급적 잘게 썰어서 소화가 잘 되도록 배려 해 줍시다.

    ② 요로결석

    배추는 요로 결석의 원인이 된다고 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의 요로 결석은 스트루바이트 요석과 옥살산 칼슘 요석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개의 스트루바이트 요석 형성은 요로 감염이 주된 원인입니다. 옥살산칼슘의 원인이 되는 옥살산은 떫은 맛이 강한 채소, 견과류, 녹차나 말차 등에 많이 함유되어 배추에는 별로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배추로 인해 반려견이 요로결석이 되는 경우는 없지만, 걱정되는 분은 주치의에게 전해 둡시다.

    ③ 알레르기

    배추는 알레르겐이 되기 어려운 식재료이지만, 만일 반려견이 배추를 먹은 후 토하기, 설사하기, 얼굴이나 입 주위가 붉어지고 가려워하는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배추를 주는 것은 중지하고 수의사의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반려견에게 배추를 처음 줄 때는 반드시 소량부터 주고 먹은 후의 모습을 잘 살펴봅시다.

    개에게 배추를 줄 때 적량은?

    배추에는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반려견이 채소를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연변을 볼 수 있습니다. 배추를 포함한 채소는 반려견에게 주는 밥 열량의 20% 이하로 줄이도록 합니다. 토핑 정도로 소량을 주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러나 배추를 상한선의 20%까지 주면 배가 불러서 주식을 충분히 먹지 못해 필요한 에너지를 섭취할 수 없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가 배추를 먹어도 괜찮은가 정리

    강아지부터 노견까지 개에게 배추를 줘도 괜찮아요! 배추에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반려견 다이어트와 노견 수분 보충에도 추천합니다. 단, 배추를 삶거나 작게 다지는 등 반려견이 소화하기 쉽도록 해줍시다. 주인의 전골 요리 재료로 배추를 사용할 때는 반려견에게도 드라이 푸드에 토핑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는 것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반려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주인 뿐입니다.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꼭 매일 반려견의 식생활에 도움이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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