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당근(생)'을 먹어도 괜찮은가?

당근 쿠키, 당근 케이크 등 반려견 간식으로 당근을 주고 싶은 주인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생야채를 좋아하는 개에게 '생' 당근을 줘도 될까요? 여기서는 당근을 반려견에게 줄 때의 장점과 주의점, 적당량 등에 대해 해설하겠습니다.

개가 당근을 먹어도 괜찮습니다!

당근은 개에게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반려견에게 주셔도 괜찮습니다.

개에게 [생] 당근을 줘도 괜찮은가?

반려견에게 당근을 줄 때는 '생'이 아닌 '삶아서 부드럽게' 한 후에 줍니다. 당근은 가열해도 영양소가 잘 부서지지 않기 때문에 영양소의 관점에서도 문제 없습니다. 또한 개에게 당근을 줄 때는 잘게 자르거나 갈아서 주도록 합시다. 당근을 잘라 주는 것은 먹기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반려견이 당근을 통째로 삼키는 것을 방지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개는 음식을 먹을 때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는 습성이 있습니다. 통째로 삼킨 당근은 목구멍에 막혀 버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려견에게 주는 당근의 크기에는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에게 당근을 줄 때는 파, 양파등의 위험 식재료 주의!

당근은 카레 등의 요리에 자주 사용됩니다. 이때 반려견에게 먹이면 위험한 식재료인 '파'나 '양파' 등과 함께 끓이지 않는지 조심해야 합니다. '파'나 '양파' 등이 함께 조리된 경우, 개에게 유독한 성분이 요리에 녹아 당근에 부착되어 반려견이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인이 맛있게 먹다 보면 반려견이 가까이 다가오겠지만, '파, 양파'가 포함된 당근 요리는 절대 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개에게 당근을 줄 때 장점

① 저칼로리 매우 건강

당근은 채소 중에서도 특히 칼로리가 낮은 채소이기 때문에 건강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근은 푸드 토핑이나 간식으로 주기 좋으며 다이어트 중인 반려견에게 주는 것도 추천합니다.

② β 카로틴 풍부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

당근은 β 카뢴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함으로써 비타민 A로 변환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비타민 A는 개에게도 필수 영양소 중 하나로 눈과 피부, 점막을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점막의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반려견의 질병 예방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③ 항산화작용 건강 지원

당근 베타카로틴에는 강한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개는 호흡을 할 때 산소를 몸에 흡수하고, 그중 소량의 산소가 활성산소가 됩니다. 활성산소라고 들으면 안 좋은 이미지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 산화력으로 우리 몸에 들어온 세균을 물리치거나 효소의 기능을 도와주는 등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해 주는 거죠. 그러나 활성산소의 양이 증가하게 되면 산화력이 너무 강해지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세포까지도 산화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이 세포의 산화가 노화를 앞당기거나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개에게 당근을 줄 때 적량(기준)

반려견에게 당근을 줄 때는 하루에 필요한 섭취 열량의 20% 정도로 담아야 합니다. ※모두 성견의 경우 기준

개 크기	적량(기준)
소형견(체중4kg)	163g
중형견(체중10kg)	323g
대형견(체중 25kg)	642g

※간식을 줄 경우 반려견 사료의 양을 반드시 줄이고 섭취 열량을 조절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건강한 개라면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소화기 질환이 있는 개는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당근을 너무 많이 주면 설사나 구토, 소화불량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려견에게는 적당한 양의 당근을 주도록 합시다.

개가 당근을 먹어도 괜찮은가 정리

당근은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로 반려견에게 주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단, 주는 방법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려견에게 당근을 줄 때는 '날것'이 아니라 '삶아서 부드럽게' 한 후에 줍니다. 또한 위험한 식재료인 파'나 '양파' 등과 함께 끓이지 않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주인뿐입니다. 반려견과 오래도록 즐거운 생활을 하기 위해서라도 반려견 건강관리를 잘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