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떡을 먹어도 괜찮을까?

명절이 되면 먹을 기회가 늘어나는 떡. 구운 떡이나 떡국, 인절미 등을 반려견에게도 먹여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개에게 떡을 먹이면 안 된다는 이야기는 의외로 모르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개에게 떡을 먹이면 뭐가 위험한가?' 자세히 알아봅니다.

개에게 떡을 먹이면 안 돼요!

개가 떡을 먹으면 목에 막힐 위험이 있고 최악의 경우 질식사해 버립니다. 떡은 찹쌀을 쪄서 붙어 끈기를 낸 것이므로 가열 처리하면 성분상으로는 개가 먹어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는 씹는 것을 잘 못하고, 또 사람만큼 혀의 움직임이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처럼 입안에 넣은 떡을 입안에서 잘라 삼킬 수 없습니다. 식도가 가는 소형견이나 강아지, 삼키는 것이 어려워진 노견의 경우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에게 찹쌀,쑥떡을 줘도 괜찮을까?

쑥떡이나 찹쌀가루를 이용한 떡은 끈기 있고 막히기 쉬우므로 반려견에게는 모두 주지 않도록 합니다. 행사 때 떡을 사용한 레시피를 간식으로 주고 싶은 경우는 인간용은 주지 않고 떡을 본뜬 주먹밥 등 목에 잘 막히지 않는 것으로 대체합시다. 팥밥 등 "굳기 쉬운" 찹쌀은 눌러 굳히거나 수북이 담지 않으면 주셔도 됩니다. 만두피는 끈기가 없기 때문에 반려견이 목구멍에 막힐 위험은 적을 것입니다.

개가 떡을 오식 했을 경우 응급처치와 대처법

개가 떡을 먹었다해도, 막힘없이 삼킨 것이라면,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목구멍에 막혀 버린 경우는 즉시 조치가 필요합니다! 떡이 어디에 막혔는지?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 등에 따라서 조치가 달라집니다. 주변에 사람이 2명 이상 있다면 1명은 즉시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상황을 알리고 지시를 기다리세요. 다른 한 명은 개를 네 발로 기어 조금 숙여 토하기 쉬운 자세로 만들고 견갑골 사이를 손을 벌리고 몇 번 두드리는 것을 반복해서 토하게 합니다. 떡이 목에 보이는 것 같으면 손가락이나 핀셋으로 꺼내도 되지만 밀어 넣을 위험성도 있으므로 무리하게 잡으려고는 결코 하지 마십시오. 막힌 떡이 떨어지면 그 후에는 특별히 병원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개가 떡을 오식 했을 경우 주의점과 예방대책!

떡은 반려견이 닿지 않는 곳에 두기, 떡을 이용한 화과자 보관 장소를 조심하는 등 떡 오식에 주의하세요. 또 가족들이 떡을 먹을 때 반려견이 몰래 훔쳐먹지 않도록. 개가 떡을 먹으면 위험한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도 떡은 개에게 좋지 않은 음식으로 먹이지 않도록 평소에 전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일의 경우를 위해 야간이나 구급으로 진찰을 받을 수 있는 근처 동물 병원의 리스트업도 해 두면 좋을 것입니다.

개가 떡을 먹어도 괜찮을까? 정리

떡은 개에게 위험한 음식입니다. 개가 떡을 먹으면 목에 막힐 위험이 있고 최악의 경우 질식사해 버립니다. 반려견이 떡을 먹어 목에 막히게 된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에 전화하고 지시에 따라 토하게끔 대처합니다. 또, 반려견이 떡을 오식하지 않도록 보관 장소에 잘 두고 반려견이 떡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