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꿀을 먹어도 괜찮을까?

    개는 꿀을 먹어도 괜찮을까?

    마누카꿀과 꿀요거트, 기침 방지에 도움이 되는 등 건강 효과가 주목받고 있는 꿀. 개는 꿀을 먹어도 괜찮을까? 꿀 특징과 주의점, 적당량 등을 알아봅니다.

    개는 꿀을 먹어도 괜찮아요!

    꿀은 꿀벌이 모아온 꽃 꿀에 꿀벌의 침이나 체내에 포함된 효소가 섞여 꽃꿀 성분이 분해되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꽃의 종류에 따라 성분과 향이 다르며, 양봉가는 꽃의 시기에 따라 꿀벌 상자를 이동시키면서 꿀을 모읍니다. 단 것을 좋아하는 개는 꿀도 좋아하는 아이가 많습니다. 당분 보충에 이용하거나 약을 먹일 때 섞는 등 칼로리 오버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잘 활용합시다.

    개에게 마누카 꿀을 줘도 괜찮을까?

    마누카 꿀을 줘도 괜찮아요! 마누카꿀은 뉴질랜드나 호주에 자생하는 식물 마누카의 꽃을 밀원으로 한 꿀을 말합니다. 마누카꿀에는 항균활성이 높은 성분 메틸 글리옥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에게 꿀 쿠키를 줘도 괜찮을까?

    꿀쿠키를 먹어도 괜찮아요! 그러나 인간용 시판 꿀 쿠키는 당분과 염분, 첨가물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개에게는 맞지 않는 것도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견용으로 수제한 걸로 줍시다.

    개에게 꿀 레몬을 줘도 괜찮을까?

    꿀 레몬을 먹어도 괜찮아요! 레몬에 꿀을 섞어 수분을 더한 '벌꿀 레몬 물' 레몬의 신맛을 덜어주기 때문에 즐겨 마시는 개도 있습니다. 레몬의 비타민C와 구연산, 꿀 당분, 그리고 수분을 섭취할 수 있어 기침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꿀의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주는 것은 조심합시다.

    개에게 꿀 요거트를 줘도 괜찮을까?

    꿀 요거트를 먹어도 괜찮아요! 특히 식욕이 저하되어 있는 시니어 개에게 꿀과 요구르트를 섞어 주면 뱃살을 정돈하면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경우에도 칼로리 오버에 주의합시다.

    개에게 꿀 빵을 줘도 괜찮을까?

    꿀빵을 먹어도 괜찮아요! 여분이 들어 있지 않은 빵이라면 강아지가 먹어도 기본적으로는 문제없습니다. 그러나 칼로리와 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밀 알레르기에 주의하도록 합시다.

    개에게 꿀을 주면 기침 방지 효과가 있다?

    인간에겐 꿀이 기침약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가 기침을 하고 있는 경우, 기관지염,알레르기성 기관지염, 기관허탈, 천식,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필라리아증, 판막증과 같은 심장 질환 등, 병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기 판단으로 꿀을 먹여서 어떻게든 하려고 하지 말고 우선 동물 병원에서 제대로 진단받읍시다.

    개에게 약을 먹일 때 꿀에 섞으면 좋다?

    개에게 약을 먹일 때 달콤한 꿀에 섞으면 먹어 줄 수 있습니다. 가루약이나 액체 약은 그대로 꿀과 섞으면 먹이기 쉬워집니다. 개에게 약을 먹이는 데에는 젖은 음식이나 간식, 바나나에 숨기거나 약을 넣을 수 있는 투약 보조 간식이 판매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고령이 되면 특히 신부전 등 만성 신장병이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개가 많아져 매일 많은 약을 먹이게 됩니다. 그럴 때 단백질이나 염분이 많은 간식을 사용하면 신장이나 심장에 부담이 되므로 꿀도 잘 이용해 봅시다.
    단, 약을 먹이기 전에 음식과 함께 복용하거나 알약을 부수거나 캡슐의 내용물을 꺼내도 되는지는 수의사에게 확인한 후 합시다.

    강아지에게 꿀을 줘도 괜찮을까?

    강아지에게 꿀을 주지 않는 게 좋겠어요. 인간은 장내 환경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1세 미만의 아기에서 꿀에 의한 보툴리눔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개라도 1세가 되기 전의 이유기나 성장기에는 꿀을 주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툴리누스균은 꿀을 가열해도 죽기 어려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열해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노견에게 꿀을 줘도 괜찮을까?

    꿀을 줘도 기본적으로는 괜찮아요! 그러나 초고령의 개나 배가 약한 개, 항생제를 사용하다가 장 세균총이 변화하고 있는 개에게 주는 경우는 조심해야 합니다. 많은 세균이 존재하는 개의 장내에서는 소량의 보툴리누스균은 다른 균과의 경쟁에서 지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량의 보툴리누스균을 먹었을 때나 장내 균이 편중되어 있을 때에는 보툴리누스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걱정되는 경우는 주는 것을 피해 두는 편이 안심이 되네요.

    꿀의 특징 및 효과

    당분 보충

    꿀에는 탄수화물이 100g당 81.9g으로 당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꿀은 설탕보다 흡수가 빠르고 개가 운동 후 저혈당이 되었을 때 등 피로해소에 매우 적합합니다. 꿀 그대로라면 농도가 짙고 너무 많이 주는 것도 걱정이므로 물 등으로 희석시켜 먹이면 수분 보충도 됩니다. 당분은 간에 부담이 되어 있을 때 간의 회복을 돕는 효과도 있습니다. 사람도 술을 마신 후에 국물이나 면류가 먹고 싶어 지지요. 마누카꿀이 간에 좋다는 말을 듣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또한 포도당이 많이 함유된 꿀은 간질 증상을 일으킬 것 같은 개의 발작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개의 간질 증상은 뇌 내 포도당 수치가 저하되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질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우선 동물 병원에서 제대로 상담해 봅시다.

    개에게 꿀을 줄 때 주의점!

    ① 보툴리누스증

    꿀에는 '보툴리누스균'이 혼입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인간에서는 1세 미만의 아기에서 꿀에 의한 보툴리누스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툴리누스균은 바다와 강, 호수와 토양에 널리 존재하며 산소가 적은 상태로 늘어나기 때문에 통조림이나 병조림, 진공포장식품, 발효식품 등이 원인이 됩니다. 1세 이상이 되어 장 내 환경이 갖추어지면 소량의 보툴리누스균은 다른 균과의 경쟁에서 지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개도 1세 미만의 개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좋고 고령의 개나 배가 약한 개, 항생제를 사용하다가 장 세균총이 변화하고 있는 개에게 주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② 알레르기

    꽃가루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꿀을 먹으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가 꿀을 먹은 후 설사나 구토, 입이나 눈, 귀 주위, 겨드랑이 밑, 허벅지 등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가 의심됩니다.
    만약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그 병의 꿀이나 같은 종류의 식물의 꿀은 주지 않도록 합시다. 다른 식물의 꿀이라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만, 걱정되는 경우는 그만두도록 합시다.

    ③ 칼로리

    꿀은 100g당 329kcal로 칼로리가 높습니다. 과하게 주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당량을 지킵니다.

    개에게 꿀을 줄 때의 적량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개 크기 (체중) 에너지 요구량 / 일 최대 에너지량 / 일】 최대 중량/일
    초소형견(3kg) 255kcal 51kcal 16g(2작은술)
    소형견(5kg) 374kcal 75kcal 23g (1큰술)
    중형견(10kg) 630kcal 126kcal 38g (2큰술)
    대형견(30kg) 1059kcal 212kcal 64g(3큰술)

    초소형 개에게 꿀 한 숟가락을 줄 경우 평소 식사를 10% 정도 줄여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칼로리 오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개는 꿀을 먹어도 괜찮을까? 정리

    개는 꿀을 먹어도 괜찮아요! 꿀은 당분, 특히 포도당과 과당이 많아 운동 후 피로회복과 시니어견의 에너지 보급 등에 도움이 됩니다. 단, 꿀에는 '보툴리누스균'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1세 미만의 개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고령의 개나 배가 약한 개,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어 장의 세균총이 변화하고 있는 개에게 주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나 과하게 주는 '칼로리 오버'에도 주의합시다.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매일 반려견의 식생활에 도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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