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귤' 먹어도 괜찮은가? 외피, 얇은 껍질, 설사 주의!

    개가 귤을 먹어도 괜찮은가

    달콤하고 맛이 좋아 인기 있는 과일 귤. 귤을 아주 좋아하는 개도 있을지도 몰라요. 반려견에게 귤을 먹여도 괜찮을까요? 이번에는, 개에게 귤을 줄 때의 주의점(알레르기·소화 불량)이나 적당량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개가 귤을 먹어도 괜찮아요!

    단, 반려견에게 귤을 줄 때는 '외피·속껍질·씨'는 제거합니다.

    개가 귤의 외피,씨,속 껍질을 먹어도 괜찮은가?

    귤의 '외피'는 소화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왁스나 농약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려견에게는 주지 않도록 하십시오. 또한 귤의 '씨'에는 독극물이 들어있지 않지만 소화가 되지 않으므로 제거해 주십시오. 귤을 '속 껍질'째 먹는 주인 분들도 계시겠지만 반려견에게는 제거해서 주세요. 속 껍질에 있는 흰 힘줄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개에게는 소화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에게 귤 통조림을 먹여도 괜찮은가?

    귤 통조림은 반려견에게 주지 않도록 하세요. 귤 통조림은 설탕을 첨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이 너무 많아요. 애견에게 주지 맙시다.

    강아지 나 노견에게 귤 줘도 괜찮은가?

    강아지에게 귤을 줘도 괜찮아요. 단, 신맛이 강해서 위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상태를 보면서 주고 양도 아주 조금 합시다. 또 노견에게는 귤즙을 주면 먹기 좋아집니다. 두 경우 모두 설사나 구토, 연변이 보이면 귤 주는 것을 그만두고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십시오.

    개에게 귤을 줄 때 주의점!

    ① 칼로리

    귤의 단맛은 '과당'. 반려견이 원하는 대로 귤을 주면 비만의 원인이 되고 맙니다. 아주 조금의 간식이나 포상으로 줍시다.

    ② 중독·알레르기

    귤을 먹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어요. 특히 알레르기가 있는 개는 신중하게 주세요. 설령 알레르기가 없는 개라도 먹은 후 설사나 구토, 연변 등 소화기의 이상이나 입 주위나 얼굴을 가려워하는 등이 보이면 먹이는 것을 그만두고 동물병원에서 진찰합시다.

    ③ 약·질병

    심장병이나 신장병 신부전 암 등 지병이 있는 개 약 먹는 개 요법식을 먹는 개는 귤을 주기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귤의 성분(특히 칼륨)이 약과 작용하거나 병세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④ 통째로 주지 않는다

    반려견에게 귤을 줄 때는 통째로 주지 마세요. 귤의 외피나 속 껍질은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되고 개의 위장에 부담을 주므로 반드시 껍질을 벗겨 줍니다. 소화가 안 되는 씨도 제거합니다. 귤을 통째로 주면 목에 막힐 위험이 있으므로 개가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개에게 귤을 주었을 때 장점·효과

    귤은 항산화 작용과 피로 회복, 정장 작용 등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① 항산화작용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귤의 과즙에 많이 포함된 베타-크립톡산틴은 카로티노이드 중 하나입니다. 카로티노이드는 붉은색이나 노란색 색소로 동물이나 식물에 존재하는 색소.

    ② 에너지 보급·피로회복

    귤에는 구연산,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구연산의 신맛 성분은 에너지를 공급하거나 피로를 회복하는 효과도 있는 데다 칼륨은 체내에서 과잉된 나트륨을 배설하거나 효소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연산은 옥살산 칼슘 요석의 예방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생긴 옥살산 칼슘 요석은 외과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구연산으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예방이나 재발 방지의 경우 수의사의 진찰·지도를 받도록 합니다.

    ③ 배 상태를 정돈한다

    귤에는 펙틴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에는 변통을 좋게 하고 배의 상태를 정돈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거나 나트륨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펙틴은 귤의 속 껍질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개에게는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얇은 껍질은 주지 마십시오.

    개에게 귤을 줄 때 적량은?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개 크기 적량(기준)
    소형견(3kg) 약 56g(약 0.5개)
    중형견(10kg) 약 130g(약 1.3개)
    대형견(30kg) 약 344g(약 3.5개)

    개에게 귤을 줄 때는 과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토핑이나 간식에 그칩니다. 기준으로는 개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10% 정도에 들어가도록 합시다. 반려견 사료와의 영양 밸런스도 생각하면서 도입해 주세요. 다만 귤은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10%로 계산하면 양이 너무 많아서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푸드량의 외형이 10% 정도 되도록 조절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또 귤은 수분이 많다는 것도 주의하세요. 만약 설사나 구토가 나타나면 주는 것은 중지합니다. 대변에 그대로 귤이 나온 경우에도 소화가 다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지 않도록 합시다.

    주의가 필요한 귤 가공품

    ① 귤 통조림

    귤 통조림은 설탕을 첨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개에게 주지 않도록 합시다.

    ② 귤 젤리

    시판되는 인간용 귤 젤리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주지 않도록 합니다.또한 자일리톨 함유는 매우 위험하므로 반려견에게는 절대 주지 마십시오.

    ③ 귤 주스

    당분이 많이 함유된 귤주스는 주지 않도록 하세요. 무설탕 100% 귤주스 소량이면 됩니다.

    ④ 냉동 귤

    귤의 과육은 몸을 차갑게 합니다. 냉동 귤은 더욱 차가워져 설사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냉동 귤을 주는 것은 피합시다.

    ⑤ 귤 아이스크림

    귤 아이스크림도 당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반려견에게는 주지 않도록 하십시오. 우유가 들어 있는 것도 있어 설사 등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개가 귤을 먹어도 괜찮은가 정리

    개에게 귤을 줘도 괜찮아요! 특히 귤은 베타-크립토잔틴, 비타민C, 칼륨, 펙틴 등이 풍부해서 항산화 작용과 정장 작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에게 귤을 줄 때는 뱃속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하루 에너지양의 10% 정도로 들어가는 양을 즐거움이나 보상으로 주도록 하십시오. 반려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주인뿐입니다.반려견과 오래도록 즐거운 생활을 하기 위해서라도 반려견 건강관리를 잘하도록 합시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