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췌장염

    고양이 췌장염

    생명에 관계되는 경우도 많은, 고양이의 소화기계의 병. 그중에서도,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췌장은,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고양이의 췌장의 역할과 췌장에 일어나는 병, 췌장염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췌장의 작용과 역할

    췌장은 췌장관을 통해 췌장액이라는 소화액을 십이지장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췌장액은 영양을 분해하거나 위액으로 산성이 된 음식을 중화함으로써 원활한 소화 흡수를 돕습니다. 또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나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을 혈관에 분비함으로써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췌장에 생기는 병 '췌장염'이란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대부분은 원인 불명이지만 사고나 높은 곳에서의 낙하 등 복부에 큰 충격을 받음으로써 장기 내 효소원이 활성화되어 췌장의 자가 소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췌장염이 되면 원기 소실, 식욕 부진, 체중 감소 외에 구토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췌장염 치료법

    췌장염에 특효약은 없고, 수액을 실시하고 염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립니다. 장기 금식은 '간 리피도시스'의 위험이 있으므로, 위 튜브 등을 통한 영양 보급을 빨리 실시합니다. 다른 질병과 병발하고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접 장기에서 병발하는 '3개 장기염'도 주의

    고양이는 췌장염, 담관간염, 장염이 동시 발병하는 '삼장기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췌액이 흐르는 주췌관, 담즙이 흐르는 담관은 해부학적으로 소장(십이지장)과 같은 장소에 연결되어 췌액과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분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접한 3개의 장기 중 한 곳에서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그것은 다른 두 곳의 장기에까지 파급이 돼서 3개의 염증을 병발하기 쉽습니다. 3장 기염을 일으키면 원기소실, 식욕부진, 설사, 구토를 비롯해 심한 경우 황달이 나타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염증이 발생하면 인접한 장기에까지 이변이 파급될 우려도 있는 췌장. 질병을 좀처럼 알아차리기 어려운 장기 때문에 식욕 부진이나 체중 감소 등 조금이라도 애묘의 이변을 발견하면, 즉시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유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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