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걸리기 쉬운 눈, 입, 귀 질환의 증상

고양이를 사육하는 데 있어서 고양이가 걸리기 쉬운 질병을 알아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질병의 증상이나 대처 방법을 알고 있으면 만일의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양이가 걸리기 쉽고, 그중에서도 얼굴 주위에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을 알아봅니다.

결막염·각막염

눈꺼풀 뒤에 있는 점막이나 흰자 부분을 결막이라고 하는데 이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결막염이라고 부릅니다.그리고 눈 표면을 덮고 있는 투명한 막을 각막이라고 하는데 이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 각막염입니다. 결막염도 각막염도 고양이 감기를 발병시키는 바이러스(고양이 헤르페스 바이러스·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고양이 클라미디아)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양이 감기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이 결막염·각막염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결막염은 세균 감염, 각막염은 고양이 간 싸움 등에서의 외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막염과 각막염은 증상이 많이 비슷해요.

• 눈곱이 나오다
• 눈이 충혈되어 있다.
• 눈을 뜨기 어렵다.
• 눈물이 많이 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결막염이나 각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치주질환 치은구내염

치주 질환은 치석이나 치석에 의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진행이 되면 치아 주변 조직이 파괴되어 버립니다. 고양이의 입안은 알칼리성 때문에 충치가 잘 생기지 않지만 치주질환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 이것이 치주 질환에 걸리는 고양이가 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잇몸 구내염은 잇몸·혀·입안 점막 등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치주 질환이 진행되어 치은 구내염이 되거나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발병하기도 합니다.

치주 질환과 치은 구내염도 증상은 거의 같습니다.

• 음식을 먹을 때 흘리거나 아파한다.
• 입을 신경 써서 앞발로 만지다
• 입 냄새가 나다
•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빨리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합시다.

외이염

귓속의 외이도나 그 주변에서 염증이 일어나는 것을 외이염이라고 부릅니다.원인은 알레르기·진드기·세균·곰팡이 등 다양하지만 귀진드기라는 진드기에 기생된 것이 원인으로 외이염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외이염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귀를 가려워하는 몸짓을 하다
• 머리를 자꾸 흔든다.
• 귀에서 액체나 고름이 나온다

외이염을 내버려두면 중증화되거나 중이염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정리

소개한 질병은 눈곱이 나온다, 입냄새가 난다, 귀지가 나오는 등 보고 알 수 있는 증상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매일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이상이 있으면 빨리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