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입 냄새' 원인은? 병일까? 입냄새 케어·예방 대책!

    개 입냄새

    개 입에서 풍기는 입냄새. 아무리 귀여운 반려견이라도 너무 입냄새가 심하면 신경이 쓰일 수도 있습니다. 원래 구강을 포함해서 몸이 건강하면 개의 입은 거의 냄새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개의 입냄새에는 어떤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그 근원이 될 수 있는 질병이나 증상이란 것에 대해 이번에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개의 입 냄새(구취) 생각할 수 있는 원인·질병은?

    개의 구취 종류

    한입에 개의 입냄새라고 해도 크게는 아래 표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병적인 구취 중에서는 입 안에서 기인하는 개의 구취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개 입냄새의 종류라고 생각되는 원인·질병

    종류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이나 질병
    병적인 구취 입안에 기인 치주질환, 구내염, 구강내종양, 구강내 이물질, 우식, 치수염, 외치루, 타액분비 저하 등
    전신성 질환 호흡기계 질환, 소화기계 질환, 간질환, 당뇨병 등
    생리적 구취 수면, 공복시, 긴장·스트레스시, 발정·임신시 등
    식사성 구취 음식이나 음식 찌꺼기 냄새로 인한 것

    냄새의 차이로 보는 개 입냄새의 원인

    또한 개 입 냄새의 차이에서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을 어느 정도 나눌 수도 있습니다.

    냄새 생각할 수 있는 원인
    비린내 치주질환, 구내염, 설염, 구강내종양, 구강내이물질, 치수염, 외치루 등
    암모니아 냄새 신부전, 요독증 등의 신장질환
    아세톤 냄새 당뇨병
    똥냄새 식분증 등등

    개 입냄새 성분 중 독특한 냄새를 내는 것은 주로 입안의 혐기성균이 단백질 성분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휘발성 유황 화합물입니다.

    개 구취의 원인 ① 황화수소

    달걀이 썩은 듯한 냄새

    개 구취의 원인 ② 메틸메르캅탄

    생선이 썩은 듯한 비린내, 야채가 썩은 냄새

    개 입냄새의 원인 ③ 다이메틸 설파이드

    음식물 쓰레기 같은 냄새

    개 입 냄새(구취) 구취가 발생하기 쉬운 견종은?

    구취가 나기 쉬운 개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개는 그렇게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소형견, 고령견

    치와와 퍼그 등의 단두종이나 미니어처 닥스훈트 등의 소형견은 치주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입냄새가 나기 쉬울 것입니다. 또 고령견(시니어견)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개, 평소 양치질을 하지 않은 듯한 치아 관리가 미흡한 개도 치주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병이 있는 개

    당뇨병 개는 아세톤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또한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개는 구강 세균에 의해 요소가 분해되어 침 속에 암모니아가 증가하므로 입 안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납니다.

    무엇이든 입에 넣어 버리는 개

    반려견이 무엇이든 입에 넣고 입안 점막에 찔리거나 치아에 끼이거나 인두에 막혀서 이물질로 입 안에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입냄새가 냄새가 나기 쉬울 것입니다. 집이나 산책 중에 반려견이 주워먹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개의 입 냄새(구취) 긴급을 요하는 증상, 주의점은?

    긴급성을 요하는구취 ① 소화관 막힘

    이물질(장난감·양말·돌·덴탈검 등)이나 음식물이 개의 장관이 인두, 식도, 위내 등에 막히면서 호흡촉박, 개구호흡, 복통이나 구토, 변이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죽음에 이를 위험이 있으므로 망설이지 말고 동물병원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긴급성을 요하는구취 ② 출혈성 위장염

    개가 출혈성 위장염에 걸리면 위장 점막에 급성 염증이 생기고 점막에서 출혈하여 새빨간 설사변이나 구토를 볼 수 있습니다. 혈액 및 수분 부족으로 쇼크 상태가 되며 패혈증에 빠져 목숨을 잃을 수 있으므로 반려견이 시뻘건 설사변이나 구토를 했을 때는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주의를 요하는 구취 ① 치주질환

    3세 이상의 약 80%의 개가 가지고 있다고 하는 치주질환. 흔히 '개냄새'라는 말이 있는데 치주질환에서 오는 구취를 개냄새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정도로 심장질환이나 간질환, 신장질환 등 여러 질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방치할수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주의를 요하는 구취 ② 구내염

    개 구내염의 원인에는 구강 내 이물질에 의한 것, 당뇨병, 신질환, 면역질환, 치태 묻은 치아가 뺨 안쪽을 자극하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강한 입냄새 외에 침, 구강 내 붉은 기나 궤양 등을 볼 수 있지만 식욕부진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려견에게 구내염이 나타났을 때에는 만약을 위해 입안도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의를 요하는 구취 ③ 당뇨병

    개 당뇨병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다뇨와 체중 감소입니다. 개에서는 하루 정상적인 물 섭취량은 체중 1kg당 20~90ml이며, 100ml가 넘으면 다음으로 생각됩니다. 개가 당뇨병에 걸리면 에너지인 당 이용이 잘 안 되고 대신 케톤체가 너무 많이 늘어나 혈액이 산성화 되어 식욕저하, 원기소실,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혈당치가 높아지면 삼투압 이뇨 효과와 맞물려 탈수를 일으키고 탈수로 인해 침 분비량이 줄어 구취의 원인이 됩니다. 말기가 되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치료는 게을리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주의를 요하는 구취 ④ 구강내 종양

    개의 악성구강내종양에는 멜라노마(악성흑색종)·편평상피암·섬유육종·골육종 등이 있는데, 이들 중 발병률이 높은 것은 멜라노마이며 악성구강 내 종양 중 3~40%를 차지합니다. 반려견 입 안의 출혈로 인해 주인이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의 구강 내 종양은 4개의 단계로 나뉘며, 3단계 이후의 여명은 짧아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변을 깨달았을 때에는 즉시 동물병원으로 갑시다.

    개 입냄새(구취) 예방대책은?

    개 입냄새 예방 대책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질병 예방

    우선 반려견의 질병 예방을 유의합시다. 반려견을 손질할 때는 입 주위의 냄새도 체크합니다. 구취로 인해 질병이 발견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려견의 입냄새가 신경 쓰이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담해도 좋을 것입니다.

    양치

    반려견 관리의 일환으로 평소 양치질을 하고 치태·치석은 빨리 제거합니다. 반려견의 양치질이 불가능한 경우는 식후 물을 넣은 주사기로 치아의 오염을 씻어내고 양치 시트나 적신 거즈를 손가락에 감아 치아 표면을 가볍게 문지르는 등도 괜찮습니다.

    스트레스

    정신적인 것에서 오는 구취도 있습니다. 반려견에게는 강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유의합시다.

    덴탈 케어

    씹음으로써 반려견의 침 분비를 촉진합니다. 개의 침에는 구강을 세척하거나 침 속 항균물질로 살균효과가 있으며 치주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양치질과 함께 덴탈케어 효과가 있는 안전하고 부드러운 껌·간식이나 장난감을 주는 것도 추천합니다.

    음료수

    생리적인 것이나 식사성 구취는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여겨지지만 반려견의 구취가 신경 쓰이는 경우 침 분비 저하를 막기 위해 언제든지 충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유의하십시오.

    푸드

    수제식 등 음식 냄새가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려견의 식사 내용이나 개 사료를 바꿔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유산균 생산물에는 치주병균의 억제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요구르트 등 유산균이 포함된 식품이나 보충제를 주는 것도 추천합니다.

    구취 케어 제품·보충제

    반려견의 구취 대책으로 양치질과 함께 시판 스프레이나 물에 떨어뜨리는 타입 등 구취 케어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입냄새를 없앤다기보다 치태·치석이 잘 생기지 않는 구강 내 환경을 가꾸는 제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치주 질환 관리 효과가 있는 보충제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치구·치석이 잘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나 장 내 환경을 정돈하고 몸 안에서 냄새를 경감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허브

    파슬리와 샹피니언 등의 허브도 반려견의 입냄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허브는 질병이나 증상에 따라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파슬리는 신장 질환이 있는 개나 임신 중인 개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입냄새의 원인에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동물병원에서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령견의 입 냄새(구취) 주의점, 개선·관리 방법은?

    고령견에서는 치주질환이나 신장질환 등 많이 볼 수 있고 구강 내 종양도 가끔 볼 수 있으므로 구취 이전에 질병 예방 차원에서 정기적인 건강진단(적어도 반년에 한 번)을 받는 것은 중요할 것입니다. 고령견의 경우 입냄새가 나도 '나이 때문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중대한 질병이 숨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조심합시다. 질병에 의해 입냄새가 나고 있다면 원래의 질병 치료를 우선시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입냄새는 침 분비의 저하에 의해서도 발생하지만, 원래 고령견은 물을 마시는 의식이 낮은 경향이 있는 데다 음수대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침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라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줍시다. 또한 치주질환으로 인한 구취의 경우 고령견이라도 건강 상태에 따라 마취를 하여 치석을 제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동물병원에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개 입 냄새(구취) 정리

    귀여운 반려견도 껴안았을 때 입냄새가 나면 신경이 쓰이지요. 그러나 반려견의 입냄새는 평소 관리로 줄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치주질환 관리. 반려견이 양치질을 싫어하기 때문에 귀찮다고 그대로 두지 말고 주인님 자신의 치아와 똑같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완벽하게 못해도 매일 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해보면 그것만으로도 조금은 다를 수 있습니다. 구강 내 종양에서는 알아차리면 상당히 진행되고 있었다는 병도 있으므로 구취 대책으로도 무엇보다 일상적인 건강 관리가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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