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표재성 농피증' 원인이나 증상, 진단, 치료법, 예방 대책(샴푸)은?
- 댕댕이
- 2023. 3. 11. 07:00
개의 표재성 농피증이란 피부 바깥쪽인 표피나 털을 만드는 기관 모낭에 세균이 감염돼 일어나는 피부질환. 개의 피부질환 중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로 가려움과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는 개의 표재성 농피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개의 표재성 농피증 원인
개의 '표재성 농피증'은 피부나 점막에 상존하는 '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해 감염되면서 생기는 피부질환입니다. '포도상구균'은 건강한 몸뚱이에 상존하는 균으로 보통 해를 끼치지 않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과도하게 증식하면 가려움 등 피부 증상을 일으킵니다. 포도상구균이 과잉 증식하는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원인 ① 기저질환에 의한 것
개의 농피증 이외의 감염증(모낭충증, 피부사상균증 등)이나 피부염(개 아토피성 피부염, 식품 알레르기, 벼룩 알레르기성 피부염, 옴선 등), 호르몬 이상(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 증후군, 성호르몬 관련 피부증 등에 의한), 외상 등에 의해 포도상구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원인 ② 체질이나 신체적 특징
개의 피부가 기름진 '지루증', 비듬이 너덜너덜 나는 '각화 이상(비듬증)', 주름이 깊고 땀이 잘 차는 '주름증' 등의 증상이 있으면 포도상구균이 늘어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원인 ③ 피부 장벽 기능 저하
잘못된 브러싱이나 샴푸 방법이 원인이 되어 포도상구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원인 ④ 고온 다습한 환경
장마에서 여름에 걸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포도상구균은 증식하기 쉬운 특성이 있습니다.
개의 표재성 농피증 증상
- 가려움증
가려움증은 개의 표재성 농피증의 주요 증상입니다.
가려움이 원인이 되며 다음과 같은 증상도 나타납니다.
- 모공을 주체로 붉은 울퉁불퉁해지다
- 피부에 작은 고름 주머니가 생기다
- 고리 모양(도넛 모양)의 비듬을 동반한 탈모
- 피부에 붉은 빛이 나다
개의 표재성 농피증 발병하기 쉬운 견종
개의 표재성 농피증은 모든 견종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의 표재성 농피증 진단 방법
진단 방법 ① 시진·촉진
시진과 촉진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를 직접 확인합니다. 개의 표재성 농피증은 특징적인 증상이 있기 때문에 진단 시 임상 증상을 중시합니다.
진단 방법 ② 포도상구균 관찰
환부에 슬라이드 유리를 대고 현미경으로 포도상구균의 유무를 관찰합니다. 개 농피증의 경우 포도상구균이 백혈구 안에 들어가 있는 특징적인 모습(탐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③ 배경질환 검토
질병을 일으키고 있는 질환을 찾기 위해 혈액 검사와 X선 검사, 호르몬 검사, 화상 진단 등을 실시합니다.
개의 표재성 농피증 치료방법
치료법 ① 전신성 항균제 투여
일반적으로는 '세파렉신'이라는 내복약을 투여합니다. 보통 3주 정도면 표재성 농피증의 증상은 개선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세파렉신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포도상구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세균 배양 및 약제 감수성 검사를 실시하여 유효한 항균제를 조사한 후 다른 항균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치료법 ② 샴푸 요법
피부 항균을 목적으로 주 2~3회 빈도로 샴푸를 합니다.
치료법 ③ 배경질환의 치료 및 관리
개의 표재성 농피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으면, 적절한 치료·관리를 실시합니다. 또한 개의 표재성 농피증은 치료를 하면 개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배경질환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의 표재성 농피증 예방 대책
예방 대책 ① 기저질환 관리
개의 표재성 농피증을 초래하고 있는 기저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예방 대책 ② 적절한 스킨케어
강아지 체질에 맞는 샴푸제를 사용하여 적절한 빈도로 샴푸 합니다. 표재성 농피증의 재발을 예방하려면 항균 작용이 있는 샴푸를 추천합니다.
개의 표재성 농피증으로 오인하기 쉬운 병
오인하기 쉬운 병 ① 개의 모낭충증(여드름 진드기증)
개의 모낭충증이란 모낭에 기생하는 모낭충(여드름 진드기)이 이상 증식해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눈이나 입 주위, 사지 등에 탈모가 보이고 악화되면 가려움, 비듬, 피부의 짓눌림이 나타납니다.
오인하기 쉬운 병 ② 개의 피부 사상균증
개의 피부사상균증이란 진균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피부병입니다. 원형 탈모, 비듬, 울퉁불퉁(구진) 및 붉은 기(홍반)가 생깁니다. 인축 공통 감염병의 하나입니다.
오인하기 쉬운 병 ③ 개의 말라세지아 피부염
개의 말라세지아 피부염이란 피부에 상주하는 말라세지아가 피지의 과잉 분비 등에 의해 증식하여 가려움. 가렵거나 붉은기를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손가락 사이에 발병하기 쉽고, 강한 가려움으로 할퀴거나 핥기도 합니다.
오인하기 쉬운 병 ④ 강아지 낙엽상 천포창
개 낙엽천포창이란 자가면역성 질환의 하나로 본래라면 지켜야 할 세포와 세포의 결합 부위를 내부에서 공격해 농포나 딱지 등 피부 증상을 일으킵니다.
오인하기 쉬운 병 ⑤ 개 아토피 피부염
개 아토피성 피부염이란 진드기나 꽃가루 등 환경 중 알레르겐이 원인이 되어 피부염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강한 가려움으로 몸살을 긁거나 핥기 때문에 피부가 손상되고 짓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악화되면 피부가 두껍고 딱딱해지고 색소 침착도 발생합니다.
개의 표재성 농피증 정리
개의 '표재성 농피증'은 피부 바깥쪽인 '표피'나 털을 만드는 기관 '모낭'에 세균이 감염되어 일어나는 피부질환을 말합니다. 가려움이 주된 증상이고요. 반려견에게 '모공을 주체로 붉은 울퉁불퉁하다', '피부에 작은 고름 주머니가 생긴다', '피부에 붉은빛(홍반:황반)이 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불안할 경우 빨리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또한 개의 표재성 농피증 예방법이지만 기저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대책이 됩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건강검진을 받으면 반려견의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