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설염' 원인이나 증상은? 대처·치료법,예방 대책!

    개 설염

    개설염이란 혀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치태 속에 포함된 세균이나 기타 세균·진균류, 혀에 생긴 상처, 당뇨병이나 신장병을 비롯한 전신성 질환 등에 기인하여 발병합니다. 증상으로는 혀가 붓거나 헐거나 해서 밥을 먹을 수 없게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개의 설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개의 설염 원인은?

    개의 설염이란 개의 혀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급성과 만성이 있는데, 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의 설염 원인 ① 치주질환(혀와 치구, 치석과의 접촉)

    개의 치아에 치구·치석이 부착되어 있는 경우 혀가 그 치아와 접촉함으로써 치구에 포함된 세균이 원인이 되어 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궤양성 치주구내염이라고 합니다. 설염 속에서는 비교적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개의 설염 원인 ② 혀 상처·외상

    • 벌레 물림
    • 스스로 혀를 깨물어 버리다
    • 싸움으로 인한 부상
    • 화상
    • 피모에 묻은 풀 열매를 핥아내다

    등으로 인해 반려견의 혀가 손상됨으로써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실, 부정교합이 있는 개에서는 맞물림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혀를 물어 버리는 경우가 있고, 거기서부터 설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부정교합일 경우 설염을 조심하세요.

    개의 설염 원인 ③ 진균 · 세균 · 바이러스

    반려견이 칸디다 등의 진균, 렙토스피라 같은 세균, 파필로마바이러스, 헤르페스바이러스나 디스템퍼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면서 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개의 설염 원인 ④ 전신성 질환

    당뇨병이나 신장 질환, 간 질환, 상피소체 기능 저하증 등의 대사성 질환의 2차적 증상으로서 개의 혀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개의 설염 원인 ⑤ 자가면역질환

    자가면역질환인 전신성 엘리테마토데스나 심상성 천포창 등에서는 구강 내 입술에 짓무르기나 궤양, 수포, 발진 등이 나타나는 것도 증상 중 하나입니다. 화학약품을 핥거나 한 것에 의한 자극이나 중독도 개 혀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개의 설염 원인 ⑥ 종양

    혀에 보이는 종양에는 악성 흑색종이나 편평상피암 등이 있습니다.

    개의 설염 증상

    • 혀가 빨갛게 붓다
    • 혀 표면이 하얗게 짓무르다
    • 경우에 따라서는 세로로 홈이 생기다
    • 구취가 강하다
    • 다량의 침
    • 밥을 잘 먹지 못하다
    • 식욕 부진
    • 입을 신경 쓰는 몸짓을 볼 수 있다, 입에 닿는 것을 싫어한다(위화감이나 통증)

    개의 설염 발병하기 쉬운 견종

    개의 설염은 어떤 개라도 발병할 가능성이 있지만, 1,196마리의 개의 설병변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대형견에 비해 소형견이 설염에 걸린 비율이 높았다고 보고했습니다.

    개의 설염 진단

    우선 시진이나 촉진을 통해 반려견의 설염 상태나 몸의 다른 부분에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등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필요에 따라 각종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개의 설염 진단 ① 혈액검사

    자가면역질환이나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등 대사성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설염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그러한 반려견

    의 기저질환 유무와 각 장기의 기능상황을 확인합니다. 일반적인 혈액검사인 CBC검사(전혈구검사)에서는 적혈구 림프구 등의 수를 조사함으로써 빈혈이나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 혈액 생화학 검사에서는 총단백이나 혈당치, 요소 질소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간장이나 신장, 췌장이라고 하는 장기의 기능이나 전해질의 밸런스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의 설염 진단 ② 구강 내 종양 검사

    반려견의 구강 내에 짓무르기나 궤양을 동반한 응어리 상태의 것이 있거나 출혈도 보이는 경우는 설염이 아니라 구강 내 종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종양인지, 그렇다면 양성인지 악성인지 등을 조사합니다.

    개의 구강 내 종양 검사 ① 세포진단

    반려견의 구강 내 종양이 의심되는 환부에 주사 바늘 등을 찔러 세포를 채취한 뒤 슬라이드 유리에 부착시켜 염색을 하고 현미경으로 세포의 모양이나 크기 등으로 보아 암세포인지 판단합니다.

    개의 구강 내 종양 검사 ② 병리 조직 검사

    세포진 검사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는 애견 환부 조직의 일부를 잘라내고 그것을 얇게 썬 것을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검사를 합니다. 조직 채취 방법에는 생검침이나 전용 기구를 이용한 방법 등이 있습니다.

    개의 구강 내 종양 검사 ③ 클론성 해석

    병리조직검사를 실시해도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클론성 해석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클론성 해석이란 림프계 종양에서 림프구가 가진 유전자를 재구성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이용해 어떤 균일한 세포 집단이 있는지를 보는 검사입니다.

    개의 설염 치료

    개의 설염의 원인이 밝혀진 경우에는, 각각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외상의 치료가 우선됩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일 때에는 인터페론에 의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치료 중에는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것을 주도록 하지만 반려견이 스스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튜브를 통해 식사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의 설염 예방 대책은?

    개의 설염은 치주질환과 관련해 발병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으므로 평소 치아 관리를 하고 반려견의 구강 내 위생을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전신성 질환도 개의 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간이나 비장은 침묵의 장기라고 할 정도로 어떤 이상이 있어도 증상으로 표면에 잘 드러나지 않는 면도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개도 건강 수명의 연장이나 미병 케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급적 병에 걸리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현대에서는 정기적인 건강 진단을 활용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예방 접종을 하는 김에 동물 병원에서 건강 체크를 받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될 것입니다.

    노견의 설염 주의점·관리방법은?

    노견은 치주 질환이나 당뇨병, 신장 질환, 간 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것들은 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입안의 체크는 자주 해 주세요. 노견은 병을 여러 개 겹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병을 고치는 것보다 매일의 건강관리를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의 설염 오인하기 쉬운 병은?

    개의 설염과 구별해야 할 질병으로는 구강 내 종양이 있는데, 특히 악성도가 높은 구강 내 종양으로는 다음과 같은 3가지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성 구강 내 종양

    개의 악성 구강내 종양 특징
    멜라노마(악성흑색종) 구강 내에 생기는 것은 악성도가 높고 전이 위험성도 높다.
    진행도가 4단계로 나뉜다, 스테이지 3 이후의 여명은 3개월이라고 한다.
    편평상피암 습윤성 높아 광범위한 환부 절제 필요
    섬유육종 ·구강내나 사지, 등 여러 곳에 생긴다
    ·습윤성이나 재발률이 높다

    개의 설염 정리

    개의 설염에는 여러 가지 질병 또는 외상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혀는 건강의 측정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려견의 혀에 '빨간 반점이나 흰 반점이 있다' '종기가 있다' '혀가 빨갛다' '흰색이다' '보라색이다' 등 설염이 아니더라도 그것들은 구내염이나 빈혈, 저산소 상태, 종양 등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혀가 평소보다 뜨거우면 체온이 상승하고 있거나 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혀의 색깔과 모양은 물론 주인의 피부에서 반려견의 평소 혀의 따뜻함을 기억하는 것도 이변을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어 건강관리에 일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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