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내치루' 치은에 구멍이?원인과 증상, 치료법, 예방 대책!
- 댕댕이
- 2023. 3. 20. 08:00
개의 내치루란 치주질환이나 노출된 치수에 대한 세균 감염 등에 의해 그 염증이 치아의 뿌리 주위에까지 미쳐 고름이 배출되는 터널이 생겨 치주를 비롯한 구강 점막에 구멍이 뚫려 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치료에는 주로 치내 치료나 발치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개의 내치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개의 내치루 원인은?
치구나 치석에 포함된 세균에 의해서, 반려견이 치주질환이 되었을 경우, 또, 치아가 부러지거나(파절/하절), 닳거나(교모/고개) 해 치수가 노출되어(노수), 거기로부터 세균 감염을 일으킨 경우에는 치아 주위나 내부에 염증이 생깁니다. 개의 치주질환·파절·교모에 의한 세균 감염이 진행되어 치아 뿌리 끝(근첨부)에까지 염증이 미치면 근첨성 치주염을 이루고, 더 진행되어 중증이 되면 고름이 출구를 찾아 터널(누관/농간)을 만들어 치주를 비롯한 구강 점막에 구멍을 뚫어 버립니다.
이것을 개의 내치루라고 합니다. 개의 내치루의 원인은 치주질환이나 파절, 교모 등에 의한 세균 감염입니다.
개의 내치루 증상
개의 내치루에서는 잇몸을 비롯한 구강 점막에 구멍이 뚫리는 것 외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입니다.
- 구취가 심해지다(고름과 피가 누관에서 배출되기 때문)
- 딱딱한 것을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
- 한쪽 치아로만 물건을 씹는다
- 밥을 흘리다
- 밥을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
- 얼굴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다
- 얼굴을 발로 만지려고 하거나 무언가를 문지르는 등 얼굴을 신경 쓰는 모습이 보인다.
- 이를 갈다
개의 내치루 발병하기 쉬운 견종
개의 내치루는 모든 개에게 발병할 가능성은 있지만, 보다 주의해야 할 개도 있습니다.
개의 내치루 치주질환의 경우
이하와 같은 소형견에서는 치주질환의 위험이 높고, 내치루도 발병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 토이 푸들
- 미니어처 닥스훈트
- 요크셔테리어 등
- 고령견·노견
- 단두종
- 치아 관리가 불충분한 개
- 전신성 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개(면역력 저하로 치주질환이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됨)
개의 내치루 파절 · 교모의 경우
- 보더 콜리
- 웰시 코기 펨브로크
- 보스턴 테리어
- 래브라도 리트리버
- 잭 러셀 테리어
- 저먼 셰퍼드 도그
- 시바견
-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등
개의 내치루 진단
개의 내치루 진단에서는 임상증상의 확인이나 시진 외에 치주질환 및 근첨성 치주염, 누관 등의 확인을 위해 치주 프로브라는 치과용 기구로 치주 주머니의 깊이를 측정하거나 치과용 엑스레이 검사나 CT 검사가 필요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다음 원인이 되는 치아를 특정합니다.
개의 내치루 치료
개의 내치루 치주질환인 경우
개의 내치루에서는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이 녹아 심각한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원인이 되는 치아를 발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의 내치루 파절·교모인 경우
약을 이용한 내과적 치료로 내치루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근본적인 치과 치료를 실시하지 않는 한 재발을 반복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치내 치료 혹은 발치가 필요합니다. 개의 치아의 근첨성 치주염 경도인 경우는 염증의 정도에 따라 치수의 일부를 제거하거나 이환된 치아의 전부의 치수를 제거한 후에 충전재를 하여 치아를 보존하기도 합니다만, 그 후에는 반년마다, 1년마다 등 정기적으로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치료 치아의 상황을 확인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의 개에서는 발치가 필요합니다.
개의 내치루 치료제
개의 치루에서는 치내 치료, 발치에 관계없이 항생제나 항염증제, 진통제 등이 사용됩니다. 내치루는 개에게 상당히 통증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의 내치루 식사
식사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딱딱한 간식이나 딱딱한 덴탈 껌 등은 치아가 부러져 버릴 가능성도 있으므로 그것들은 피합시다.
개의 내치루 예방
- 정기적으로 양치질을 하다
- 치석은 빨리 제거한다
- 일상 손질의 일환으로 입안도 체크하다
- 너무 딱딱한 것은 씹히지 않는다(예: 뼈, 껌, 돌, 케이지 등)
비교적이나 부드러운 것이라도 계속 씹는 시간이 길 경우에는 이가 닳고 교모에서 노수를 일으켜 근첨성 치주염에서 내치루가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장시간 계속 씹게 하는 것은 그만두게 한다. 치아에 파절이나 교모가 있어, 치수가 노출되어 있는 경우는 즉시 동물 병원으로 향한다. 특히 노수가 있는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치수로부터의 세균 감염을 막는 것은 어려워지기 때문에, 연령에 따라 치아를 남기는 것이 어려워지므로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견(노견)의 내치루 주의점·관리방법은?
노견에서는 치주질환의 위험이 높고, 이미 치석이 많이 부착되어 있거나 치주농루에 빠져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 노견은 면역력도 저하되는 경향이 있고 치주질환도 더 잘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입 안 체크는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건강 상태에 따라서는 노견이라도 마취를 해서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치석이나 치주질환이 심해지기 전에 동물병원에서 상담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에는 치석이 잘 생기지 않게 하는 마우스 케어 제품도 나오고 있지만, 그로 인해 치아 표면이 깨끗해진다 하더라도 치석에 가려진 부분에 치석이 남아 있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마우스 케어 제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양치질과 결합하여 입 관리를 해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개의 내치루 오인하기 쉬운 병은?
개의 내치루를 하나의 질환이라고 하면 치주질환, 외상, 구강종양과의 식별은 필요합니다. 치주질환에서는 잇몸의 붉은 기나 붓기, 출혈, 통증 등을 볼 수 있습니다만, 구강종양에서는 잇몸이나 입술, 혀의 표면이나 뒤쪽, 뺨의 안쪽, 입 안쪽 등에 응어리상의 종기가 보입니다. 특히 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멜라노마(악성흑색종), 편평상피암, 섬유육종 등 3가지 악성 구강종양은 각각 진행도나 습윤율(주변으로 퍼지는 것)이 높고 특히 멜라노마는 다른 곳으로 전이되기 쉬우므로 반려견의 입안이나 입술에 혹이 있거나 묘한 부풀림이 있는 등 신경 쓰이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빨리 동물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개의 내치루 정리
개의 내치루는 원인이 치주질환이든 파절이나 교모든 빨리 처치하면 막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치아 관리와 입 안의 체크를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내치루에 한정하지 않고, 치아가 아플 때나 입안에 위화감이 있을 때 등, 반려견이 내는 사인(행동)은 대부분 공통 또는 비슷하기 때문에, 그러한 모습이 보일 때에는 치아나 입안을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