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커피를 소량이라도 먹이면 안 된다! 카페인 중독 주의! 치사량과 대처법은?

    개에게 커피를 먹이면 안된다

    개에게 커피를 먹이면 절대 안 돼요! 커피에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개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양에 따라서는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커피는 물론 커피 젤리 등 커피 제품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개에게 커피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되는 이유와 대처법 등에 대해 해설하겠습니다.

    개에게 '커피'를 먹이면 절대 안 된다! 그 이유는?

    반려견에게 커피를 먹이면 절대 안됩니다. 커피에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어 인간이라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건강상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한 경우에는 중추신경계 자극에 의한 어지러움, 심박수 증가, 흥분, 불안, 떨림, 불면증, 설사, 메스꺼움 등의 건강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인간보다 몸집이 작고 카페인 감수성이 높은 개에게 커피를 먹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로 하지 맙시다.

    개에게 카페인 없는 커피를 먹여도 괜찮을까?

    현재 카페인 없는 커피와 디카페인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페인 없는 커피나 디카페인은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것입니다. 따라서 약간의 카페인이 남아 있을 수도 있으므로 반려견에게 주는 것은 삼가도록 합시다. '디카페인'이란? 디카페인(Decaf, Decaffeinated coffee)이란 원래 카페인이 들어있는 원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것

    개에게 카페오레를 먹여도 괜찮을까?

    반려견에게 카페오레도 주면 안됩니다. 카페오레는 커피를 우유로 희석하는 만큼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양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생각도 있지만 베이스의 커피를 진하게 탄다면 카페인 양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판 카페오레 음료를 비교해 보면 카페인 함량은 100ml당 20mg~60mg 정도인 것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개는 인간보다 카페인에 민감하고 카페인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개에게 카페오레를 먹이지 맙시다.

    개가 '커피'를 마셔버린 경우 응급처치와 대처법은?

    반려견이 커피를 잘못 마셔 버린 경우, 우선 주인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를 아주 조금 마신 것만으로 특별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도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지병이 있는 개나 강아지, 노견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커피 자체가 아니라 '원두커피' '커피젤리'를 먹어버렸을 때도 진찰을 추천합니다.

    ① 동물병원에 연락한다

    반려견이 커피를 잘못 마신 경우 우선 주치의 동물병원에 연락합니다. 심야나 휴진일은 응급 대응하고 있는 동물 병원에 연락을 합시다.

    ② 커피를 잘못 마신 시간을 전달한다

    개가 커피를 몇 시쯤 마셨는지, 또는 지금부터 몇 분 전에 마셨는지 등 가능한 한 자세히 전달합시다.

    ③ 잘못 마신 커피의 양을 전달한다

    개가 커피를 얼마나 잘못 마셨는지 양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정확하게 양을 몰라도 '커피잔의 절반 정도' 등으로 하면 전달되기 쉬워집니다.

    ④ 지금 개의 모습을 전한다

    서지 않는다, 비틀거리고 있다든가 하는 등 개의 모습을 전합니다.토하고 있을 때는 횟수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개의 모습을 휴대전화 등의 동영상으로 찍어 두면 진찰 시 설명하기 쉬워집니다.

    ⑤ 응급처치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른다!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신 것을 알아차린 시점에 토하게 하는 방법이 있지만, 주인이 토하게 하는 것은 꽤 어렵습니다.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맙시다.

    ⑥ 혹시 모를 상황 미리 숙지 할것

    평소 단골 동물 병원에서 긴급 시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담해 둡시다. 또한 심야나 휴진일에 대응해 주는 응급 동물 병원의 연락처를 남겨두면 안심입니다.

    개가 '커피'를 마셔버린 경우 카페인 중독 증상은?

    카페인에 의한 심장과 뇌의 혈관 자극, 신장 혈관 확장 및 위액 분비 자극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마다 다르지만 약 20㎎/kg 섭취에서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40~50㎎/kg에서 순환기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① 초기에 나타나기 쉬운 증상

    • 흥분
    • 심박수 증가(빈맥)
    • 떨림
    • 설사
    • 구토
    • 갈증
    • 다뇨
    • 요실금

    ② 순환기 등에 미치는 영향

    • 빈맥
    • 부정맥

    ③ 중추신경 등에 미치는 영향

    • 체온 부진
    • 경련
    • 간질

    ④ 테오브로민

    카페인에 함유된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에는 중추신경 흥분작용이 있어 경련이나 간질발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간질 발작을 일으키기 쉬운 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커피는 아니지만 카페인이 포함된 우롱 찻잎의 오음도 주의해야 합니다.

    개가 '커피'를 마셔버린 경우 치사량은? (소형견·중형견·대형견)

    개가 카페인을 먹었을 때 치사량은 140㎎/kg(120~200㎎/kg). 체중에 따라 소형견 2kg, 중형견 10kg, 대형견 30kg으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개의 크기 (체중 기준) 카페인 양 (치사량)
    소형견(2kg정도) 420mg(0.42g)
    중형견(10kg정도) 1400mg(1.4g)
    대형견(30kg정도) 4200mg(4.2g)

    개에게 주면 안 되는 커피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커피 음료뿐만 아니라 커피를 사용한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커피 제품의 카페인 함량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커피 제품 카페인 함유 기준량
    원두 13mg
    레귤러 커피 0.6mg
    인스턴트커피 0.57mg
    커피젤리 0.37mg
    커피아이스크림 0.4mg
    커피캔디 0.63mg

    카페인 함량 ① 원두커피

    추출 전 원두에는 1g당 13mg(0.013g)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비록 콩 한 알이라도 2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추출하는 것보다 상당히 카페인 양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페인 함량 ② 레귤러 커피

    레귤러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커피 가루 10g을 뜨거운 물 150ml에 침출 한 것으로 60mg(0.06g). 우유를 넣었다고 해도 카페인 함량은 변하지 않습니다. 반려견에게 커피는 절대 먹이지 맙시다.

    카페인 함량 ③ 인스턴트 커피

    인스턴트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2g을 뜨거운 물 140g에 녹인 것으로 57mg(0.057g).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커피에도 레귤러커피와 같은 정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스턴트커피도 반려견에게 주지 맙시다.

    카페인 함량 ④ 커피 젤리

    커피젤리의 카페인 함량은 g당 0.250.55mg으로 평균 0.37mg. 커피 젤리는 생크림을 올리거나 우유를 뿌리기 때문에 개가 먹고 싶어지는 디저트입니다. 반려견에게 주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카페인 함량 ⑤ 커피 아이스크림

    커피 아이스크림의 카페인 함량은 g당 약 0.4mg. 커피 아이스크림은 달고 우유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냄새에 매료되어 원하는 개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커피 아이스크림도 무심코 반려견에게 먹이지 않도록 합시다.

    카페인 함량 ⑤ 커피캔디

    커피캔디의 카페인 함량은 1g당 0.037~2.0mg, 평균 0.63mg입니다. 졸음을 깨는 커피 캔디는 카페인 함량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1g당 2mg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캔디(개당 5g)가 있을 때 커피캔디 1개의 카페인은 10mg(0.01g)입니다.
    만약 10개를 먹게 되면 카페인은 0.1g이나 되기 때문에 커피캔디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에게 커피를 주면 안된다 정리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개에게는 절대 먹이지 않도록 하십시오. 커피 젤리와 커피 아이스쿠람, 커피 캔디 등 인간이 좋아하는 디저트나 과자에도 카페인은 들어 있습니다. 특히 달콤한 냄새에 반려견이 흥미를 갖기 쉬우므로 반려견이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제품을 잘못 마시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다만 아무리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도

    • 테이블에 올라타 커피를 마셔버렸다.
    • 집을 비운 사이에 원두를 먹어 치웠다.
    • "잠깐 눈을 뗀 사이에 커피 아이스크림을 먹어 치웠다." 등

    개는 주인이 예상치 못한 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일의 경우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의 긴급 시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주치의와 상담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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