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카레를 먹어도 (핥아도) 괜찮을까? 양파 중독이나 향신료 주의!

음식의 정석, 인기 카레. 가족들이 먹고 있으면 개가 다가와 한 입만 달라고 조를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에게 카레나 카레가루(루)를 줘도 괜찮을까요?

개에게 카레는 주면 안 돼요!

반려견에게 카레를 주었을 때 가장 걱정되는 증상은 카레의 재료인 양파로 인한 양파 중독입니다. 양파의 크기와 양에 따라서도 양파 중독의 증상은 다르지만 양파는 개에게 위험성이 있는 식재료(채소)입니다. 설사 카레의 양파를 모두 제거한다 하더라도 카레 루 안에 양파 추출물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먹이거나 핥지 않는 것이 무난합니다.

개에게 카레가루(루)를 먹여도 될까요?

개에게 카레 가루도 먹이지 않는 게 좋아요! 카레 가루에는 고추 향신료와 개가 먹어서는 안 되는 재료가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의 몸 상태를 생각해서 카레 가루는 주지 않도록 하십시오.

개에게 양파는 위험성이 높은 음식(채소)!

개가 양파 중독에 걸리는 것은 양파에 포함된 성분 중 하나인 알릴 프로필 다이설파이드가 원인입니다. 이 알릴 프로필 다이설파이드가 적혈구를 산화시켜 용혈성 빈혈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반려견이 양파에 중독될 경우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의 양파 중독 증상

• 구토
• 설사
• 변색의 이상
• 혈뇨
• 경련
• 빈혈
• 간 기능 저하 등

또한 알릴 프로필 다이설파이드는 가열 유무에 관계없이 작용합니다. 주인이 날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이다라고 안일하게 판단하지 않도록 합니다.

개의 양파 중독 발병 기간

반려견이 양파를 먹어 버린 후 비교적 빠른 단계에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만 양파 중독은 기본적으로 빨라서 '하루' 정도, 보통 '3일~4일'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먹은 양파의 양이 소량이면 양파 중독의 걱정은 별로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만일 중독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잠복해 있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많든 적든 양파를 입에 넣은 개라면, 그 후의 경과 관찰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양파가 들어 있는 요리를 반려견이 잘못 먹어 버린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에게 고추,후추 등 향신료(자극물)도 주면 안 돼!

개는 고추나 후추 등 자극물을 싫어합니다. 반려견이 카레 속에 포함된 고추 등 향신료를 먹어치울 경우 소화기계에 큰 부담이 됩니다. 구강 내 통증, 위경련, 마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반려견에게 보일 때에는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개가 카레를 먹어 버렸을 때의 대처법

우선 구토 나 설사, 탈수증상 등이 없는지, 반려견의 상태를 살펴봅시다. 만약 설사를 하고 있는 경우에는 탈수 증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탈수 증상 판정은 개의 등을 잡아당기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이 바로 원래대로 돌아오면 정상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탈수 증상은 나타나지 않더라도 구토나 설사가 가라앉지 않는다, 수분을 섭취할 수 없다, 식사를 할 수 없다, 평소보다 기운이 없다 등 명백히 평소와 다른 모습일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갑니다.

정리

양파가 들어간 카레를 반려견이 먹으면 양파 중독이 되어 위독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고추, 후추 등 향신료는 개들이 싫어하는 음식입니다. 만약, 반려견이 카레를 훔쳐 먹거나 오식을 해서 대량으로 먹어 버렸을 때는, 즉시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