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가리비를 먹어도 괜찮은가?

    개가 가리비를 먹어도 괜찮은가

    인간용으로는 생선회나 버터 간장 구이로 먹거나 볶음이나 파스타, 수프 등의 요리에 사용하는 등 인기가 있는 가리비. 가리비 향기에 다가오는 개도 많은데 개는 가리비를 먹어도 괜찮을까요? 이번에는 반려견에게 가리비를 주는 효과와 주의점, 가리비의 특징 등을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개가 가리비를 먹어도 괜찮다!

    가리비를 먹어도 기본적으로는 괜찮아요! 캠핑이나 바비큐 등에서 가리비를 굽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반려견이 먹어 버린 경우도 있을수도 있습니다. 조개류는 개에게 주면 안 되는 이미지이지만 가리비의 경우 가열 된 상태면 문제없습니다. 만약 가리비를 날것으로 혹은 내장을 먹어 버린 경우에는 반려견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설사나 구토가 계속되는 것 같으면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반려견에게 가리비를 주는 경우, 덩어리 채로 주고 싶을 수 있지만, 잘 씹지 않고 삼키면 목구멍에 막혀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잘게 썰거나 적당한 길이로 자른 후에 줍시다. 또, 인간용 양념이 된 가리비나 튀김 등은, 염분이나 칼로리의 과다 섭취가 걱정. 애견용으로는 많이 물로 헹구고 찌거나 삶아서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아지·노견이 가리비를 먹어도 괜찮은가?

    강아지나 노견이 가리비를 먹어도 괜찮아요! 단, 성장기 강아지에게 주는 경우는 소량으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장기 강아지의 경우 단백질은 성견의 1.4~3배, 칼슘은 3~5배의 양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 종합영양식의 일부를 단백질 비율이 높은 가리비로 대체하면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견의 경우도 가리비를 종합 영양식으로 대체한다고 해도, 1일당 사료량의 10%까지로 해 둡시다. 노견기는 신장이나 간의 기능이 점점 쇠약해지는 시기입니다. 단백질이 많은 식사는 신장이나 간에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개에게 '생' 가리비를 먹여도 괜찮은가? 내장은?

    개에게 가리비를 먹이는 경우에는 날 것이 아니라 가열 조리하십시오. 가리비뿐만 아니라 새우나 게 등 갑각류, 정어리나 전갱이, 꽁치 등 푸른 생선, 소라와 전복 등 조개류, 문어와 오징어 등 연체동물은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티아미나아제'라는 효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패류를 개나 고양이가 생선회 등 날로 먹는 것에 의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날 어패류에 의한 티아미나제의 영향은 특히 고양이에서 일어나기 쉽지만 개에서도 발생합니다. 티아미나제는 가열하면 기능을 없애기 때문에 가리비를 포함한 이러한 어패류를 반려견에게 줄 때는 가열 조리하여 줍니다. 개가 실수로 날 가리비를 먹어 버린 경우는 식욕 저하나 침, 휘청거림, 경련,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몇 시간 동안 잘 관찰합시다.
    이상이 없으면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이변이 나타난 경우 동물병원으로 가십시오.

    가리비의 특징, 효과는?

    가리비의 특징 · 효과 ① 저칼로리 · 고단백

    가리비에는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생조개 기둥의 경우 100g 중 16.9g이 단백질로 참치나 가다랑어 같은 어육보다 조금 적은 정도. 또 지질은 100g 중 0.3g으로 적은 편이기 때문에 가리비 100g 당 82kcal로 다른 육류보다 칼로리가 낮은 편이고 100g 당 98kcal의 닭가슴살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저칼로리·고단백이므로 근육이나 뼈, 혈액 등 몸의 재료가 되는 단백질을 적은 칼로리로 섭취시키고 싶은 경우에 추천. 기호성도 높기 때문에 밥 토핑이나 간식으로 도입해 봅시다.

    가리비의 특징 · 효과 ② 빈혈 예방

    가리비에는 바닷물에 녹아 있는 칼슘이나 철을 비롯한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는데 조개기둥에 한해서 말하자면 엽산이 100g 중 61μg입니다. 엽산이란 해조나 닭고기·쇠고기·돼지 간 고기 등에 많이 포함된 영양소로 조혈 비타민이라고 불립니다. 적혈구 생성과 깊은 관련이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리비의 특징 및 효과 ③ 타우린 보급

    타우린도 풍부해서 100g 중에 770~1000mg 함유되어 있습니다. 타우린이란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미노산과 비슷한 물질로 조개류나 오징어, 문어 같은 연체동물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개나 인간이라도 심장이나 신장, 간 등에 많이 포함되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성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심장과 간의 기능을 높이는, 시력 회복, 인슐린 분비 촉진, 고혈압 예방, 항산화 작용, 피로 경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에게 가리비를 줄 때 주의할 점!

    가리비의 주의점 ① 중독

    가리비에는 마비성 패독인 삭시톡신과 설사성 패독인 오카다 산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익혀도 독소가 빠지지 않습니다. 바지락이나 굴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리비의 주의점 ② 신장병의 경우

    가리비는 단백질을 많이 포함하지만 균형이 맞지 않는 단백질은 신장병이 있는 개들에게는 부담이 되므로 주지 맙시다. 

    가리비의 주의점 ③ 알레르기

    가리비는 드물게 식품 알레르기가 발병할 위험이 있습니다. 애견에게 처음 줄 때는 소량부터 시작해요. 또한 반려견이 가리비를 먹은 후 몸을 가려움, 피부 일부가 붉어짐, 설사나 구토를 하는 등 컨디션에 불안을 느낀다면 동물병원에서 상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리비의 주의점 ④ 염분

    가리비는 그대로 있으면 염분이 매우 많기 때문에 자주 물로 씻읍시다. 또한 건조 시킨 것은 푸석이 줄어들기 때문에 너무 많이 주는 것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염분과 단백질에 관해서는 패키지의 표시를 잘 확인합시다.

    개에게 가리비를 줄 때의 허용량은?

    개의 크기 (체중) 1일 에너지 요구량 기준 하루에 줘도 되는 간식
    최대 에너지량 기준
    하루에 줘도 되는 가리비
    최대 중량 기준
    소형견 (5kg) 374kcal 74.8kcal 91.2g (약 중 2개)
    중형견(15kg) 854kcal 170.8kcal 208.3g(약 중 5개)
    대형견(30kg) 1436kcal 287.2kcal 350.2g(약 중 8개)

    가리비 조개기둥의 크기는 크고 작은데 날조개기둥 1개의 무게는 20~60g 정도입니다. 반려견에게 가리비를 주는 경우에는 그 칼로리만큼의 주식을 줄여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개가 가리비를 먹어도 괜찮은가 정리

    가리비를 먹어도 괜찮아요! 강아지나 노견에게는 조심하고 신장병에 걸린 개에게는 주지 말 것. 가리비는 저칼로리·고단백으로 빈혈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엽산과 생명 유지에 필요한 타우린 등을 많이 포함합니다. 기호도가 높아 밥 토핑이나 간식으로 추천합니다. 반려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주인 뿐입니다.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매일 반려견의 식생활에 도움이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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