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혈변을 쉽게 생각하지 마라! 그 증상과 대처법, 예방법

    개 혈변을 쉽게 생각하지 마라

    개의 혈변은 급성 위장염에서 오식, 기생충, 위궤양, 장폐색, 치질, 암 등 어떤 요인이나 질환이 관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개의 일반적인 혈변에 대해 알아봅니다.

    반려견이 혈변을 보면! 주인이 먼저 해야 할 일 두 가지!

    1. 애견의 변을 꼼꼼히 살피다

    만약 반려견이 갑자기 '혈변'을 본다면... 그럴 때도 당황하지 말고 우선 혈변이 보이는 상황을 관찰해서 아래 항목에 해당하지 않는지 체크해 두세요.

    • 설사 변이나 연변, 너무 딱딱한 변인가?
    • 선혈(선명한 붉은 피)이 섞여 있는가?
    • 검은 타르 형태의 혈변인가?
    • 대변에 피가 묻은 상태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아니면 테두리만?
    • 혈변을 반복하고 있는가?
    • 대변량 감소, 횟수 증가는 없는가?
    • 그 밖에 혈변 이외에 평소의 변과의 차이는?

    2. 애견의 모습을 관찰한다

    • 구토는 하지 않았는가? (구토물 내용도 체크)
    • 축 늘어지지 않았는가?
    • 기운은 있나?
    • 식욕은 있는가?
    • 최근에 달라진 건 없었나?(호텔에 묵었다, 푸드를 바꿨다 등등)
    • 지난 며칠 동안 어떤 걸 먹었는가?
    • 알레르기가 있나? 증상은 없는가?
    • 스트레스받지 않았는가?

    이러한 정보는 수의사에게도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대변을 지참하는 동시에 반려견의 상태와 상황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도록 기억과 기록을 정리해 둡시다. 아울러 구토나 설사가 심하거나 축 늘어지는 등 전신 상태가 현저하게 나쁜 경우는 오식을 비롯한 치료에 한시를 다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루 금식으로 상태를 지켜본다는 판단은 절대 NG! 즉시 수의사와 상담합시다.(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탈수 증상의 우려가 있습니다. 너무 차갑지 않은 수분을 조금씩 주세요.)

    반려견의 혈변을 보고도 당황하지 않는다

    반려견에게 혈변이 보인다면 한시라도 빨리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 정보 검색을 시도하는 것보다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반려견이 건강하게 있다, 혈변이 계속되고 있지 않다면 주인은 '우선 침착하게' 대처방법을 알아봅니다.

    음식이 변이 될 때까지의 과정.

    개의 입에 들어간 음식은 식도·위·십이지장·소장·맹장·대장과 같은 기관을 지나면서 교반·소화·흡수가 되어 불필요해진 것(음식물 찌꺼기)이 대변으로 배설됩니다.특히 마지막 대장 과정에서는 대장의 앞부분(결장)에서 수분과 미네랄분(전해질)이 흡수됨으로써 음식 찌꺼기가 대변 형태를 이루며 대장 후반부(직장 바로 앞)에 일정한 양이 축적됩니다. 그리고 변의를 유발함으로써 직장에서 항문으로 대변 형태로 배출됩니다.

    각각의 소화 기관의 역할

    치아와 타액에 의해 음식물의 소화를 돕습니다.

    식도에서 위로

    강한 위산(염산)으로 음식을 소화합니다.

    위에서 소장으로

    위 소화 기능으로 액체 상태가 된 음식은 소장으로 보내집니다.소장은 개 소화기관의 메인이기도 하며 간, 췌장의 힘에도 도움을 받아 필요한 영양을 체내에 흡수합니다.

    소장에서 대장으로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음식은 대장으로 옮겨져 수분과 미네랄분(전해질)을 흡수하고 직장에서 변이 됩니다. 소화 흡수까지 걸리는 시간은 포유류 중에서도 비교적 빠르고 성견에서 9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침에 먹은 것은 저녁 산책으로 배설, 밤에 먹은 것은 다음날 아침 산책으로 배설 등 리듬을 맞춰주는 것은 개의 건강관리에는 유익할 것입니다. 아울러 소화기능이 미숙한 강아지의 경우 2시간도 안 돼 배출됩니다.

    혈변이 나왔을 때의 대응과 치료

    항문에서 배설된 변에 '피'가 섞여 있는 경우를 총칭해서 혈변이라고 부르는데, 서두에도 썼듯이 원인이 되는 질환은 다양하지만 대변의 형상, 핏빛, 대변으로의 피 부착 정도에 따라 개의 피는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소화기관의 어느 부위에서 출혈이 일어나고 있는지 예측과 주인의 정보와 개의 상태를 맞춰 판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1. 변 바깥쪽에 선혈(선명한 붉은 피)이 묻어 있는 타입

    변이 생긴 후부터 주위에 붙어 있는, 게다가 선혈이라고 하는 경우는 출혈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항문에 가까운 위치(대장의 후반 부분, 직장, 하행결장)에서의 출혈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변이 너무 딱딱하기 때문에 항문이나 직장, 점막을 손상시켜 버려 출혈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변의 경도도 잘 확인하십시오.

    항문 주위

    항문낭의 염증, 종양, 항문주위루, 항문협착, 회음탈출증 등

    대장 후반(결장이나 직장)

    종양(폴립이나 암), 과민성대장염, 돌발성대장염 등

    기타

    기생충, 과식 등

    2. 변의 내외부에 선혈(선명한 붉은 피)이 보이는 유형

    대변 안쪽에도 선혈이 묻어 있는 경우 변이 되기 전 단계, 소장이나 대장 전반 부분에서의 출혈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이물질 오음이나 기생충 등의 출혈은 체력이 없는 퍼피나 시니어견의 경우 '빈혈'을 일으키는 등 크게 건강을 해칩니다. 대변의 모양이 설사상, 냄새가 강한 경우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대장 전반

    염증성 장질환, 장폐색, 장중적, 돌발성 대장염, 종양(폴립이나 암)

    소장

    기생충, 바이러스 감염, 종양, 이물질 오식·오음으로 인한 장관의 상처나 염증

    3. 핏빛이 검고 타르 모양의 변

    선혈이 섞이는 일반적인 혈변과는 달리 변에 섞이는 핏빛이 까맣거나 끈적한 검은 모양으로 되어 있는 변의 상태입니다.흑색편이라고도 불리며 그다지 좋은 경향은 아닙니다. 핏빛이 검은 경우 소장에서 윗기관(입안·위·십이지장·상부소장)에서 출혈을 생각할 수 있고, 타르 형태가 되는 것은 이들 기관에서 상당량의 출혈이 있을 때 볼 수 있습니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외에 드물게 식도에서의 출혈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빨리 수의사의 진찰을 받읍시다.

    혈변을 막기 위해 평소에 할 수 있는 일

    요구르트

    혈변의 원인 중 하나인 암이나 종양에 걸리지 않기 위한 약이나 특효약은 없지만 기생충이나 바이러스 감염, 오식·오식을 방지하거나 위장염, 대장염에 걸리기 어렵게 하는 것은 주인의 노력으로 실현 가능합니다.음식, 소화 기관(특히 위장)의 케어, 배설 환경을 정돈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음식

    오음·오식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이나 반려견 체질에 맞는 질 좋은 식이, 적절한 양과 수분이 필요합니다.개 사료라면 질이나 성분, 수제나 토핑이라면 고기나 생선의 종류·질, 야채나 곡물(식이섬유)의 양 등, 궁리할 점은 많이 있습니다. 연변기운이 있는 경우는 수분 과다나 식이섬유가 너무 많거나 적거나 변이 딱딱하거나 변비기운이 있는 경우는 수분이 적다, 식이섬유가 너무 많다거나 적다, 칼슘이 너무 많다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위장) 케어

    외로움,지루함,두려움,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이 계속되면 배탈이 나는(식욕부진 구토 설사 변비 등) 증상을 보이는 개는 의외로 많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가 위장에 오는 것이군요.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환경이라는 것도 힘들지만 반려견의 성격과 개성을 잘 살펴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또 개에게 유산균을 주는 것은 장 내 환경을 정돈하거나 치주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견용 유산균도 많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애견의 컨디션을 보고 도입해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배설 환경

    실내에서 정신없이 놀고 있는 중, 산책을 나가서 조금 달린 직후 강아지가 갑자기 볼일을 본 경험이 있는 주인은 많을 것입니다.연동운동이 일어나는 것이 계기가 되는데 적당한 운동은 위장의 기능을 높이는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지고 소화 촉진에도 중요합니다. 식후 바로 운동은 위험하지만 운동 부족도 체내에 노폐물을 쌓아 버리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최근 변비 기미가 있는 것일까?라고 느끼면 식이의 내용과 함께 산책이나 운동이 부족하지 않은지 재검토해 줍시다.

    정리

    갑자기 혈변이 나왔다! 라고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드문 일입니다. 설사나 변비를 반복하고 있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면 어느 날 혈변이 나와 주인이 당황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빠른 케어와 빠른 치료로 반려견을 지켜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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